김조광수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장편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5일 영화제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90년대생 게이들이 옥탑방에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누고 부딪치며 뜨겁게 사랑하는 이야기를 밝게 풀어낸 영화. 김조광수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장편 독립영화로 자이언트 펭TV의 염문경 작가와 함께 각본을 쓴 작품이다.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석호필 역으로 주목받은 이홍내와 연극 '에쿠우스'의 알런 역을 맡은 정휘가 주연을 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강정우와 곽민규 등도 함께 했다. 각본을 쓴 염문경 작가도 배우로 직접 출연했다. 배우 이정은도
김조광수 감독은 "이전 세대와는 참 많이 다른, 아프지만 씩씩한 청년 게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5일부터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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