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드라마를 찍느라 “홍콩에 있는 남편과 생이별 중이다”고 했다.
김정은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예전 같으면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2~3일 여유가 있으면 갔다가 오면 되는데, 이젠 격리를 해야 하니까 6월부터 헤어져 지내고 있다”며 “화상통화를 틀어놓고 옆에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촬영 때문에 보지 못하는 애틋함을 전했다.
김정은은 특히 “부부라는 관계가 부모자식 사이도 아니고 사랑으로 결합된 관계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될 수도 있는 위험하고 모순된 관계다”며 “가깝긴 하지만 서로 예의를 지키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할 부분, 서로 단추를 잘 끼어가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 홍콩에서 생활해왔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오늘(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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