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인 홍진영 사진=올인 방송 캡처 |
홍진영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추석특집 예능 ‘올인’에 지난주에 이어 작사가 김이나, 뮤지, 케이윌과 함께 평가 위원으로 나섰다.
남성 참가자 편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다채로운 장르와 음색을 갖춘 다섯 참가자가 출연했다. 첫 곡으로는 감성 뮤지션 아이유의 ‘Love Poem’이 선곡됐다. 이에 홍진영은 “남자 보컬이 이 노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제비 뽑기로 1번 마이크를 얻게 된 D팀 정재환은 E팀 오치영을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환과 깊은 감성을 전한 오치영의 무대가 끝난 후 홍진영은 “보컬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두 참가자들의 대결이다. 오치영 씨는 자기만의 색을 잘 살린 것 같다”며 E팀을 선택했다.
이어 홍진영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트로트로 진가를 드러냈다. 미션 곡으로 이성우의 ‘진또배기’가 선정되자 참가자들을 위해 “트로트라는 장르는 기본적으로 흥이 장착되어야 하는 장르다. 곡을 얼마나 맛깔나게 표현하느냐가 포인트다”고 조언했다. 파워풀한 성량의 C팀 민지홍과 밀리지 않는 반전 가창력을 보여준 E팀 오치영의 대결에 홍진영은 “이번 무대에서는 흥을 기본적으로 장착해서 보는 랜선 평가단과 시청자 여러분이 신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했는데 두 분 다 너무 잘 해주셔서 선택이 너무 힘들었다”고 평했고 다시 한번 E팀을 선택했다.
가수와 곡명을 모른 채 힌트만으로 베팅을 진행해야 하는 랜덤 라운드에서 기찻길과 들꽃이 담긴 사진, 1999년이라는 힌트를 확인한 참가자들은 트로트 곡 ‘목포행 완행열차’와 ‘안동역에서’를 예상했지만 미션곡은 박효신의 ‘야생화’였다. A팀과 E팀이 대결을 펼치게 됐고 A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라운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중 하나인 ‘대성당들의 시대’가 선곡됐고 현직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D팀 정재환이 C팀 민지홍에 승리를 거뒀다.
다섯 번째 라운드는 높은 난이도와 강렬한 고음 대결이 예상되는 M.C THE MAX의 ‘어디에도’ 였다. 아직 한 번의 무대도 꾸미지 못한 B팀을 향해 홍진영은 “B팀은 무조건 출연해야 한다. 노래를 못 부르고 집에 갈 수도 있다. 이때 한번 나와 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홍진영의 말대로 B팀이 올인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함께 올인을 선택한 A팀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패배하는 팀은 즉시 탈락하는 데스 매치에 B팀 나수민이 고음 파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랜덤 더블 라운드로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반전이 이어졌다. 승리 팀은 상대 팀의 베팅 금액만큼 2배의 상금을 얻을 수 있다는 룰에 맞춰 올인을 아낀 E팀과 C팀이 전략적인 올인을 사용했고 A팀에 이어 높은 금액을 베팅한 D팀을 선택해 A팀을 탈락시키는 반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미션 곡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으로 신나는 로큰롤 사운드에 맞춰 시원한 가창력을 이끌어낸 두 참가자들은 평가 위원들과 파트너, 랜선 평가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홍진영 역시 “두 분이 무대를 찢어놓으셨다. 이번 판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를 묻는 질문 같다. 오치영 씨의 첫 소절에 빠졌고 정재환 씨의 ‘전화걸어’ 파트에서 빠졌다”며 두 사람을 고루 칭찬했다. D조 정재환은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으며 파이널 싱어와 대결하게 됐다.
정재환은 질문을 통해 파이널 싱어의 정체를 개그맨으로 유추했고 마지막 미션 곡으로 YB의 ‘박하사탕’에 올인했다. 정재환은 감미로우면서도 힘 있는 음색으로 노래를 리드해갔고 이어 등장한 파이널 싱어가 2절을 이어갔다. 이날 등장한 파이널 싱어의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