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시즌2’는 형만한 아우였다.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이 힘을 합쳐 전 대전지검장 박광수(서진원 분) 변호사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냈다.
전 정보국장 김명한(하성광 분)과 함께 박광수가 죽은 현장에 있던 우태하(최무성 분)는 황시목과 한여진을 협박했다. 황시목은 최빛(전혜진 분)을 찾아가 스스로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했고, 박광수의 시체 유기에 관련이 있던 최빛은 모든 사실을 밝혔다.
한조그룹은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 분)을 협박해 박광수의 죽음과 한조그룹이 관련돼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도록 하려했다. 강원철은 스스로 지검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한조와 인연을 끊었다. 강원철은 한조그룹 이연재(윤세아 분) 회장에게 찾아가 이창준(유재명 분)을 언급하며 서동재(이준혁 분)과 황시목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황시목은 대검에게 찍혀 춘전지방검찰정 원주지청으로 발령을 갔다. 한여진이 있던 혁신단은 해체, 한여진은 정보국으로 발령을 받았다. 서동재 납치 사건의 가짜 목격자 전기혁(류성록)을 사주한 배후가 우태하임 역시 밝혀졌으며, 우태하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박광수의 은밀한 별장 회동은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하게 됐다. 정신을 차린 서동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으러 등장했다. 검찰은 박광수의 별장 회동과 한조그룹이 관련이 있냐고 물었고, 서동재의 대답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이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며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비밀의 숲2’에는 지난 2017년,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인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에 이어 믿고 보는 개성파 배우 전혜진, 최무성이 합류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더해 시즌1의 유재명, 이규형, 신혜선 등이 특별출연하며 시즌2에 힘을 보탰다.
‘비밀의 숲2’는 이수연 작가의 필력에 박현석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매회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냈다. 장르물 시즌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형만한 아
시즌1의 호평에 이어 시즌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즌3 제작에 대한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시즌3 제작이 이뤄진다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밀의 숲2’ 후속으로는 배수지, 남주혁 주연의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이 17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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