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게임 도중 유재석 아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추석특집으로 상황극이 펄쳐졌다.
김종국은 큰아들 지석진을 "석진아"라고 부르다 웃음을 터뜨렸다. 김종국은 "상황극 많이 해봤지만 너무 억지스러운 거 아니냐"라고 했고, 지석진은 "아버지는 어떻게 장가도 안 갔는데 이렇게 애를 낳았냐"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의 작은 아들 양세찬이 아내 전소민과 등장했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왜 이렇게 예뻐”라고 칭찬해 전소민을 웃게 했다.
김종국은 “석진아, 관리 좀 해라. 왜 갈수록 늙니”라며 타박했고 지석진은 “아버지가 나 독사 달여 먹여서 그런 거잖아요”라며 응수한 후 아내 역의 송지효에게 “당신은 아버님과 더 어울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명절을 맞아 작은 아들 양세찬이 김종국에게 큰절을 올리자 지석진 역시 앞으로 나섰다. 양세찬은 “아버지 정말 부담스럽겠다”며 웃었고 지석진은 “정말 이걸 받으셔야 겠냐”고 머뭇대다 결국 반절을 올려 김종국의 노여움을 샀다.
'종국네' 막내며느리로 분한 전소민은 가족 상황극 중 헛구역질을 하며 다른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뜻밖의 '찐 상황극'에 상황극 고수인 양세찬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걀을 숨기고 등장한 '재석네' 멤버들은 "그것까지 해요?"라며 전소민의 상황극에 감탄했다. 이에 전소민은 "우리 입툭이가"라며 이미 이름까지 정해놓았다고 말했다. 하하는 "런닝맨 이제 밤 11시대로 간거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미션은 '잔소리 숨바꼭질'로, 공격 팀은 숨어있는 수비 팀을 찾아 머리띠에 적힌 '잔소리'를 읽어 아웃시키는 게임이었다.
유재석 팀은 사자성어 잔소리를 적기로 했다. 이광수는 '사상누각이라는 사자성어를 명심해'라고 적었다. 뒤늦게 사상누각의 뜻을 찾았고, '기초가 부실하다'는 의미임을 뒤늦게 알고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또 유재석은 '낭중지추'를 적었다.
숨바꼭질이 진행되고, 전소민이 유재석과 이광수를 찾았다. 그런데 전소민은 사상누각과 낭중지추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특히 낭중지추를 '낭중지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사자성어 전략은 통했고, 이광수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김종국 팀 양세찬은 “네가 숨긴 달걀 8개나 찾았다”는 유재석 팀의 거짓말에 속아 “그럼 내가 지석진, 송지효 달걀 다 깨면 되는 거냐”고 배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팀으로 복귀해 함께 전을 부치며 “우리 진짜 가족 같다”고 좋아하는 팀원들의 모습에 양세찬은 “사실 밑에서 딜이 들어왔다”며 이실직고 했고 김종국은 “얘 우리 화기애애 하니까 마음이 약해졌다”며 웃었다. 김종국은 “내가 3개월 전에 얻은 ‘벌칙 양도권’이 있지 않냐”며 “내가 오늘 꼴찌를 하고 벌칙 양도권을 쓰면 우리 팀은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5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