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신박기획 사진=놀면 뭐하니? 캡처 |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추석 특집 MBC ‘놀면 뭐하니?’는 12.2%(2부 수도권 기준)기록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9%(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추석 안방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1분은 추석맞이 퀴즈 한마당의 MVP 은비 발표 장면(19:43)과 ‘환불원정대’의 데뷔 곡 ‘Don’t touch me’의 녹음 현장이 담긴 예고’ 장면(19:45)으로 시청률 13.7%까지 치솟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신박기획의 대표 ‘지미 유’(유재석),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김지섭(김종민),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추석맞이 퀴즈 한마당이 펼쳐졌다.
먼저 ‘지미 유’는 오전 조회를 통해 매니저 정봉원과 김지섭에게 ‘신박기획’을 글로벌(?) 기획사로 키우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대외비라고 언급하며 BTS(방탄소년단)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처럼 주식 상장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정봉원은 홍보와 비주얼디렉터로, 김지섭은 운전과 매니지먼트 담당으로 철저하게 업무를 분담해 ‘신박기획’의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때 김지섭은 미지(?)의 작사 실력을 깜짝 선보이며 ‘지미 유’와 정봉원을 당황케 했는데, 스케줄 이동 중에도 작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신박기획’ 식구들은 ‘지미 유’의 집에 모두 모여 추석맞이 가족 모임을 가졌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요절복통 대환장의 향연이 시작됐다. 눈을 마주지차 터진 동갑내기 천옥과 지섭의 ‘지옥’같은 케미와 마치 전국 무속인들의 모임을 방불케 하는 멤버들의 비주얼과 폭주하는 티키타카 토크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작부터 롤링페이퍼로 눈물(?) 쏙 빼는 화합을 다지기로 한 ‘지미 유’. 한 가족처럼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이 가득한 메시지는 물론 ‘앙숙케미’를 뽐내는 이들의 속 이야기는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지섭은 천옥의 롤링페이퍼에 “내가 언젠가 너 본다”라며 결투를 신청하며 티격태격 동갑라인의 케미를 드러냈다.
‘지미 유’는 ‘신박패밀리’의 단합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퀴즈 대결을 준비했다. 본격적으로 방석 퀴즈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지섭과 제시의 남매 케미가 폭발했다. “다섯 글자로 된 그룹명 5팀 말하기”라는 문제는 이해시키기에만 한세월이 걸렸고 두 사람을 지켜본 멤버들은 웃다 쓰러지며 총체적 난국이 벌어졌다.
문제에 진심을 다해 열정을 바친 만옥, 동요 ‘오빠생각’ 2절에서 귀뚜라미가 어디서, 어떻게 우는지를 맞히지 못한 충격에 고향에 있는 오빠(?)를 생각하며 흥과 한에 취한 천옥의 능청 상황극부터 답을 맞히고 마성의 웨이브를 작렬하는 막내 실비의 모습까지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활약은 큰 웃음을 유발했다.
스피드 퀴즈 역시 폭풍연기에 도전한 지섭과 만옥의 활약부터 은비의 고품격(?) 어휘에 정신줄을 놓는 봉원의 모습까지, 정신없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결국 막내 실비는 “개판이네!”라는 한마디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퀴즈대결에서는 천옥, 실비가 함께한 지섭 팀이 최종 승리한 가운데 MVP는 시종일관 큰 웃음을 안긴 은비에게 돌아갔다.
추석을 맞이한 신박기획 식구들은 함께 웃고 떠들면서 진정한 ‘신박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4인4색 매력과 제작자 ‘지미 유’, 매니저 정봉원&김지섭의 환상조합이 빚어내는 전무후무한 ‘대환장 케미’가 한가위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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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