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는 4일 일요일. 연휴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날려줄 특선 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날 낮 12시 20분에는 OCN에서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 방송된다. 지난 2014년 방송된 OCN 인기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은 원작에서 활약한 김상중, 마동석과 새로 합류한 김아중, 장기용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이 시원하다.
오후 1시 40분 KBS1에서는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전파를 탄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 상연(조진웅 분)과 하연(김성균 분)이 재회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목사와 무당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던 형제가 엄마를 찾아 나서며 그동안 쌓지 못한 형제간의 우애를 쌓아가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준다.
조진웅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은 또 있다. 오후 4시 10분 OCN에서 방송되는 '블랙머니'.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극이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조명해 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등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해 현실감을 높였다.
오후 6시 30분에는 '82년생 김지영'이 전파를 탄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영화로, 1982년 태어나 현재를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현실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개봉 당시 인기를 끌었다.
MBN은 오후 9시 10분 '시동'을 편성했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주연의 이 작품은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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