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의 3, 4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방송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제작 래몽래인)에서는 좀비와 인간의 통쾌한 수사 스토리가 시작됐다. 공선지(박주현 분)의 능청스러운 언변으로 인해 얼떨결에 ‘수사 콤비’로 등극한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사이비 종교 활동 중이던 현장을 검거해 안방극장의 묵은 체증을 날려주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직진남녀’의 화끈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뜨거운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3, 4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산 속에서 촬영을 시작한 최진혁(김무영 역)과 박주현(공선지 역)은 다정한 투샷만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망원경을 보며 “아무 것도 안 보이네”라고 허당기를 뽐내는 최진혁과, 그를 보며 호탕하게 웃는 박주현의 리얼한 ‘콤비’ 케미가 유쾌함을 자아내기도. 특히 박주현은 게슴츠레한 눈과 꿀렁거리는 몸짓으로 ‘병맛’ 감성 가득한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 모두의 웃음보를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방송 내내 긴장감을 자아냈던 ‘단식원’ 신의 유쾌한 촬영 현장도 공개됐다. 극 중 사이비 종교의 교주에 완벽하게 동화, 섬뜩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박상면은 배우들의 열렬한 호응에 한껏 신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진혁은 두꺼운 벨벳 옷을 입고 열연을 펼치는 박상면(회장 역)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랑하기도. 두 사람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동선과 타이밍을 상의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명배우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펼쳤던 박주현과 김정팔(최장로 역)은 머리채를 잡고 옥신각신하다가도, 카메라가 꺼지자 이내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고 편안한 기류를 생생하게 느껴지게 한다. 주연 배우부터 다채로운 카메오들까지, 빈틈없는 연기 호흡으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풍성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극을 꽉 채우는 배우들의 열연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좀비 라이프’가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좀비탐정'은 지상파-OTT-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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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래몽래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