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가 케미와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추석 맞이 게임을 통해 특급 케미를 선보인 환불원정대와 매니저들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미유(유재석 분)는 매니저 김지섭(김종민 분), 정봉원(정재형 분)과 함께 신박기획 직원 조회시간을 가졌다. 그는 "김지섭 씨는 운전 및 매니지먼트, 정봉원 씨는 홍보 및 스타일링을 맡으세요"라고 말하며 환불 원정대 활동 체계를 갖췄다.
지미유는 신박기획 상장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거 대외비입니다. 빅히트가 이번에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 거기까지만 얘기할게요"라고 했다. 이어 "신박이 상장되면 우리 어떻게 되겠어?"라고 덧붙였다. 김지섭은 "대박이다. 빅히트까지 될 수 있는 거예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미유는 김지섭에게 작사를 권했다. 김지섭은 "곡을 한 번 주시면"이라고 승낙했다. 그는 음악을 듣자마자 막힘없이 가사를 써내려갔다. 지미유는 "모습이 모차르트 같네"라며 "가사를 신내림 받 듯이 쓰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미유는 김지섭 가사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20년을 했는데"라고 반응했다. 김지섭은 "블랙홀 같은 데였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미유와 매니저들은 환불 원정대를 만났다. 만나기 전, 김지섭은 "매니저 되고서 친해질 계기가 없었어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미유는 "누가 제일 어색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섭은 망설이며 "천옥 씨"라고 답했다. 천옥(이효리 분)은 등장하자마자 "뭐야? 도령이야?"라며 "뭐냐고 너"라고 김지섭에게 상황극을 걸었다. 이에 김지섭은 "그냥 덤벼봤어요. 친구니까 한 번 덤벼봤어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미유는 "기획사 식구들끼리 모였어요"라고 모임 이유를 밝혔다. 만옥(엄정화 분)은 "나도 시댁 가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지섭은 "만옥 누나 시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실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만옥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지미유는 "한복 입은 모습을 보니까 전체적인 느낌이 명절이 아니고 전국 무속인들 모임 같아요"라고 평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친목 도모를 위해 롤링페이퍼를 진행했다. 김지섭은 실비 롤링페이퍼에 '너만 뭐라 안해서 좋아. 나좀 도와줘라'고 적어 웃음을 유발했다. 지미유는 '봉원 씨 철좀 드세요. 안테나뮤직 당근마켓에 올라오면 내가 인수하면 딴 회사 알아보세요'라고 적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천옥은 "집에서 생각했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시랑 종민이랑 사귀면 너무 좋을 거 같아"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은비(제시 분)는 "언니가 사귀어요"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천옥은 "상순 오빠처럼 받아주는 사람이 은비 옆에 있으면 좋을 거 같아"라고 했다.
멤버들은 지미유 진행으로 명절 특집 방석 퀴즈를 진행했다. 김종민과 은비는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김지섭은 "나는 쉬운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섭과 제시는 케미를 폭발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은비와 만옥의 활약으로 봉원 팀은 지섭 팀을 맹렬히 추격했다. 결국 정봉원 덕에 봉원 팀은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사가 마지막 문제를 맞히며 방석 퀴즈는 지섭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두 번째 게임, 스피드 속담 퀴즈를 진행했다. 천옥X실비(화사 분)와 김지섭의 환상적인 호흡 덕에 지섭 팀은 4문제를 맞혔다. 천옥은 "지섭이가 연기를 잘해"라고 팀원을 높이 세웠다. 하지만 설명을 맡은 은비의 활약으로 봉원 팀이 승리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게임 '끝말잇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봉원 팀 은비는 천옥의 방해 때문에 탈락하며 지섭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