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원은 쥬얼리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강영국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예원(본명 김예원, 31)은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2011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수 활동 중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MBC ‘미스코리아’, ‘호텔킹’에 출연하며 연기를 병행한 예원은 2015년 쥬얼리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tvN ‘파이터 최강순’을 거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OCN ‘미스터 기간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예원은 “아이돌 시절부터 연기를 하긴 했지만, 그 때 마음과 지금 마음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사실 제가 제 입으로 ‘배우입니다’ 말하긴 부끄럽다. 사람들이 인정하게 될 때 그 때서야 ‘배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칭하기엔 부끄럽더라. 나를 칭하는 수식어들이 많다. ‘가수 겸 배우’, ‘쥬얼리 출신 배우’ 등. 수식어에 ‘배우’라는 말이 안들어가면 조금 섭섭하기도 하면서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목표가 많은 분들이 저를 배우로 인정해주는 거다. 그러려면 더욱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 예원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배우로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 밝은 역할을 주로 해온 예원은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
그는 “배우로서 자신감을 갖게 된 작품이 바로 ‘김비서’였다.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서 감독님과 미팅을 하는데 매번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위축돼 있었다. ‘김비서’ 오디션 날도 똑같았는데 박준화 감독님이 저에게 역할 두 개를 주시면서 ‘이 중에 뭐할래’ 하시더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걸 골랐다. 나중에 감독님께 들어보니 ‘너는 잘하는 애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역할 두 개를 물어본거다. 뭘 해도 잘할 것 같았다.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하시더라. 감독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는 잘하는 것 밖에 없었다. 이후로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고 박준화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연기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예원은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항상 밝은 역할을 했다. 밝은 역할이 연기하는데 편하긴 하다. 하지만 밝은 면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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