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 인사를 건넸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 예원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며 중국에 있는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오랜만에 한복을 입었더니 너무 떨리네요. 저 잘 어울리나요?”
걸그룹 쥬얼리로 활동할 때 입고선 처음이란다. 오랫 만의 한복인터뷰에 조금 긴장했는지 상기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예원(본명 김예원, 31)은 쪽진 머리가 참 잘 어울렸다.
예원은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2011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수 활동 중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여기에 MBC ‘미스코리아’, ‘호텔킹’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2015년 쥬얼리 해체 이후엔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tvN ‘파이터 최강순’을 거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OCN ‘미스터 기간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예원은 “본집이 성남이라 아마 성남에 내려가서 엄마랑 추석 음식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친척분들이 오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끼리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까 싶다”며 “동생이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만큼 동생이 보고 싶은 적이 없다. 현실적인 남매였는데 올해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동생의 빈자리를 제가 열심히 채우려고 한다”고 추석 계획을 밝혔다.
예원은 근황에 대해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끝난 뒤 다음 작품을 찾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1분 1초가 길다는 걸 느끼고 있다. 취미로 혼자 유튜브 영상을 찍어서 직접 편집해서 올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촬영한 건 많은데 편집할 영상이 밀려 있다. 빨리빨리 올려야하는데 (기다리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 예원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그는 “소통하고 싶다. 댓글을 많이 본다. 가끔 새벽에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래서 내가 계속 할 수 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댓글에 직접 대답을 하진 못하지만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도 매일매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팬들과 소통에 의욕을 보였다.
그에게 달리는 댓글엔 좋은 내용도 많겠지만, 악플도 상당할 터. 예원은 “예전엔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까지 찾아와서 (악플을 다는 마음은) 무슨 마음일까’ 싶다. 주변에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상처를) 안받을 순 없다. 연예인이 공격하기 좋은 대상이라 악플을 많이 받나 싶다가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어도 악플엔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연예인 중에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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