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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30일 방송된 KBS 2TV 특집 프로그램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는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 밝혔다.
이날 다양한 히트곡들을 열창한 나훈아는 특별MC인 김동건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나훈아는 이번 언택트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공연을 기획할 때는 큰 홀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애를 먹었다”라며 “기타랑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혼자 하겠다, 죽어도 한다”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열의를 전했다.
이어 김동건 아나운서가 “훈장을 사양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나훈아는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가 엄청난데, 훈장을 목에 걸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겠나”라면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장을 받으면 못 살 것 같다. 술도 한 잔 마시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그 값을 해야 하니까 그 무게를 못 견딜 것”이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노래는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자 나훈아는 “언제 내려올지 시간과 장소를 찾고 있다. 느닷없이 내려올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건 아나운서가 “노래를 100살까지 해야 할 것”이라면서 “큰일 한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나훈아도 “잘하겠다.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나훈아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앉은 뒤 “저보고 신비주의라고 한다. 가당치 않다. 언론에서 만들어낸 얘기”라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서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 꿈이 가슴에 고갈된 것
또한 그는 “신곡 만드는데 보통 6개월 이상 걸린다. 8개월, 1년도 걸린다”라면서 “제가 1년 안 보이면 신비주의, 잠적이라고 하더라. 이번에 공연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