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석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추석을 맞아 ‘명절에 어울리는 라면’ 레시피를 선보인다.
오늘(30일) 방송되는 ‘볼빨간 라면연구소’ 2부에서는, ‘추석과 어울리는 라면’이 대거 공개되는데, 이 중 유명 ‘개그맨 부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라면을 맛보기 위해 개그맨 부부의 집을 방문한 MC들은 라면을 먹기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동묘 구제시장을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집안 상태에 1차 충격, 이어 술병으로 가득한 또 다른 방을 보고 2차 충격을 받은 것이다.
특히 난장판인 옷더미에 대해 “이렇게 해 놔야 찾기 편하다”라는 도전자의 말을 듣고 ‘국보급 깔끔이’ 서장훈은 “너나 편하겠지”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요리를 시작한 뒤에도 MC들의 잔소리(?)는 계속됐다. 재료값만 15만 원인 고급 식재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에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는데, 이에 개그맨 부부는 “시월드를 겪어 본 적 없는데 오히려 이 사람들이 시누이들 같다”며 질색하기도 했다.
한편, ‘볼빨간 라면연구소’ 2부에서는 북한 실향민들의 향수를 저격할 라면이 등장한다. 5년 전 북한에서 왔다는 20대 도전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뒤 한국에 가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고. 이 도전자는 “많은 고생 끝에 한국에 도착한 뒤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라면”이라고 밝히며 이번엔 본인이 ‘북한식 라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해 MC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요리 시작과 동시에 MC들의 의심이 시작됐다. 라면 스프를 적게 넣는 대신 다량의 조미료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도전자는 “이게 바로 북한식 라면 조리법!”이라며 당당하게 대응하기도 했
최고급 식재료의 향연, 일명 ‘황제라면’을 선보일 개그맨 부부는 과연 누구일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북한식 라면’을 접한 MC들, 과연 ‘북한식 라면’의 맛은 어떨지는 오늘(30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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