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 학폭 추가 폭로 사진=DB |
박경의 학폭를 폭로한 누리꾼 A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그때나 지금이나 비열한건 변함없다. 그때도 덩치 있는 애들 믿고 약한 애들만 골라 괴롭혔다. 지금은 누굴 믿고 그러고 있니?”라며 분노를 터트리는 글을 게재했다.
그런 가운데 해당 게시글 댓글에는 또 다른 누리꾼 B씨가 “나도 박경과 같은 중학교를 다닐 당시 피해를 받았던 학생이었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솔직히 지금에 와서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곤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내 모습, 영화상영반(토요일c/a활동)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다같이 중학교 후문을 지나 신촌 메가박스로 향하는 골목에 불려가 금품을 갈취 당한 기억, 그 당시 우리 집 앞에서 조차 돈을 요구하는 박경 등 교내에서 흡연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라는 소문과 함께 그를 본 기억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이 같은 중학교에 재학 중일 때의 내 중학교 기억은 인정하기 싫지만 10여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가 않는다는 게 그저 억울할 뿐이었다. 이제 와서 글쓴이 혹은 다른 피해자들의 애견을 폭로한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박경이라는 사람의 양심이 곧 단서인 과거의 문제라서 침착하게 양쪽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박경이 이 일에 대해 부디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피해자 나를 포함해 모두 10여 년이 지나 이 모든 것을 말하는 건 박경
한편 박경은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인정 후 사과했으나, 그가 학폭 가해자였음에도 2015년부터 학폭 지킴이 홍보대사 임명돼 활동했던 것 등이 재점화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