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TV로 온 ‘옛날티비’가 오늘(30일)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추억을 소환한다.
약 18만 명의 구독자 수와 평균 조회 수 1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아카이브 채널 ‘옛날티비’가 추석 유튜브를 넘어 TV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옛날티비’는 지난 2018년 10월 KBS 영상 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던 오래된 방송자료들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이다.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전설의 고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유명 드라마부터 ‘가족 오락관’ ‘쇼 특급’ 등 추억의 토크쇼까지 다양한 분야의 옛날 방송영상을 디지털화하여 업로드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TV로 특집 편성된 ‘옛날티비-그땐 그랬지’에서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함께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이들 부부는 뜨거웠던 청춘의 순간으로 시청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사랑의 암호로 마음을 전하는 무선호출기 삐삐와 공중전화 부스에 길게 늘어선 줄, 아날로그 방식이었기에 더욱 애틋하고 낭만적이었던 청춘들의 연락 방법을 소개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가슴 뛰는 순간, 그 시절 청춘들의 데이트 장소는 어땠을까.
수줍은 마음을 대변해줄 노래를 쪽지에 적어 DJ에게 신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통기타 선율에 가슴 설레던 그 시절 핫플레이스. 음악다방부터, 시대를 불문하고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데이트 코스의 정석 영화관 모습까지 함께 살펴본다.
청춘들의 가슴을 뛰게 한 건 사랑뿐만이 아니다.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던 사랑 노래와 시대별 최신 유행 클럽 댄스 베스트5, 시대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전설의 한국 영화 등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문화는 무엇이 있었는지 미니코너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복장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향수를, 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KBS 추석특집 ‘옛날티비’는 3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