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양동근X서영희X이미도, `죽지않는` 텐션+입담...`흥행 기대↑`(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양동근, 서영희, 이미도가 화려한 입담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최파타’를 풍성하게 채웠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돌아온 배우 양동근, 서영희, 이미도가 ‘최파타의 레드카펫’ 게스트로 출연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하 ’죽인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 분)가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 분)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 후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 분)와 양선(이미도 분),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이날 DJ 최화정은 “오늘 나온 배우들, 호감 지수가 아주 높은 분들입니다”라며 “라인업 만으로도 이미 기대가 되는 영화다”라며 ‘죽인밤’ 주연배우 양동근, 서영희, 이미도를 소개했다.
힘찬 소개와 함께 양동근은 “할 말이 있다”며 “사실 아내가 결혼 초에 '최파타'를 정말 매일 들었다. 거짓말 하지 않고 항상 틀어놔서 힘들 정도였다. 어느 날은 '오빠 오늘은 왜 안듣냐'며 묻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듣고 있나 와이프. 나 드디어 나왔어"라며 대뜸 음성 메시지를 보내 초반 텐션을 높였다.
최화정은 높아진 열기를 이어받아 영화 소개를 부탁했다. 이미도는 “뱀파이어, 귀신도 아니고 무려 외계인이 나온다. 지금 평이 장난 아니다. 기자 분들이 난리가 난 영화다”라며 자랑했다.
이미도는 “스릴러 코미디 장르다. 지구를 지배하러온 외계인과 여고 동창생 3인방의 대결을 다룬 이야기다. 줄거리만 들으면 감이 안 잡힐 수도 있다. 근데 감독님 이름을 들으면 딱 감이 오실것”이라며 “‘시실로 2km’ 신정원 감독님의 작품이다. 예측불허라는 장르가 어울리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양동근 역시 “기자 시사회 때 그런 반응이 나오기 힘들다고 익히 알고 있다. 너무 당황했다, 현웃 터졌다고 하셨다”라고 거들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이미도는 본명에 대해 얘기했다. 이미도가 “본명은 이은혜다. 제가 반 짓고 작명가 반 지었다"라고 소개한 뒤 "(예명은) 작명가의 컨펌을 받길 잘 했다. 너무 잘 지었다"라고 하자, 최화정은 "이은혜 보다 이미도가 너무 잘 어울린다. 임펙트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빵빵 터지는 세 사람의 입담과 남다른 케미에 최화정은 “영화 찍으면서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서영희는 “이미도와 평생 만나고 싶을 정도로 친해졌다. 양동근과도 친해졌고, 계속 작품에서 이렇게 호흡 맞추면서 쭉 만나고 싶다”라며 “매력을 다 알기도 전에 영화 촬영이 금방 끝나서 너무 아쉽다”라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서영희는 시나리오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서영희는 “외계인이 나오는데, 처음엔 허무맹랑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이해가 될까 걱정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 있을 법한 이야기더라. 매력이 넘치는 내용이다"라며 설명하며 “어차피 저는 인간 역을 맡았기 때문에 인간만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서영희 친동생 서진희 씨가 실시간 문자로 깜짝 등장, 언니를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이미도는 신정원 감독의 영화 ‘점쟁이들’에 단역에 참여했다면서 “예전에 여고생 귀신 역을 맡았다. 와이어를 메고 계속 천장 벽에 붙어 연기했다. 좋은 인연으로 이번엔 주연으로 출연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이미도는 “양동근이 20대 때, 10년 내내 이상형이었다”라며 “이번 시사회 때 남편과 삼자대면 했는데 서로 표정이 안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촬영장에서 육아 토크로 똘똘 뭉쳤다고. 양동근은 “원래 배우들과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아이 이야기가 나오자 말이 술술 나왔다”라며 “이분들 아이를 합치면 총 6명이다. 제가 세명, 서영희 씨가 둘, 이미도 씨가 하나 있다”고 술술 애기했다.
‘최파타’ 1시간 동안 죽지 않는 텐션으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양동근, 서영희, 이미도는 “짜증나고 우울한 요즘, ‘죽빵’을 때릴 수 있는 ‘죽밤’을 많이 봐달라”라며 센스 있는 끝인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29일 개봉, 추석 연휴 극장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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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