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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가수 나태주가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고 싶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서는 ‘나의 살던 고향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태주는 명절의 추억을 묻자 “저도 대가족이다. 명절 때 시골에 가면 쥐불놀이 불꽃놀이하고 수박 서리했다. 노래 부르면 할머니들이 좋아 해주고 유과 같은 걸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카가 열 명 정도 있다. 아직까지 용돈을 못 줬다. 이번에 혹시 만나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선물을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태주는 “아버지가 어머니랑 제가 어릴 때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홀로 누나 동생 저 셋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줬다. 잘 길러줬다. 건강하게 네 명 다 밝게 생활할 수 있는 게 그것만큼 큰 선물은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너무 바빠서 학교 갈 때부터 저녁까지 얼굴을 못 봤다. 주말에 잠깐 보고 닷 일 나가고 그래서 얼굴 보기 쉽지 않았다. 태권도 시합 때도 거의 못 오셨다”고 말했다.
나태주는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나태주는 섭외 당시 누굴 찾아야
계속해서 “나중에는 아들로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게 맞는데, 저도 아직 준비 안 되어 있다. 아버지 생각하면 아버지 혼자 고생했는데 이제 어머님에게 그러면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추후에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