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용의자 김동휘가 시치미를 떼자 분노했다.
27일 tvN에서 방송된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통영 익사사고의 생존자 김후정(김동휘 분)의 뒷 배경이 밝혀졌다.
‘비밀의 숲2’ 1화에 등장했던 통영 사건의 용의자 김후정은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학교 폭력 가해자를 죽였고, 이를 사고로 위장했다. 이어 서동재(이준혁 분)가 이를 추적하자 그를 납치한 전모가 드러났다. 이에 황시목(조승우 분)은 주행기록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여진(배두나 분)은 김후정의 아지트로 들어갔다가 코를 찌르는 냄새에 코를 막았고, 황시목이 김후정을 데리고 돌아오자 "어디 있느냐. 야. 말해라"라고 소리쳤다.
이후 한여진은 김후정에게 "서 검사 어디 있느냐. 네 주행 기록 나오면 빼도 박도 못한다. 이것만 묻겠다. 서동재 검사 살았느냐. 죽였느냐. 그래서 치운 거냐. 흔적도 지운 거냐"라고 소리쳤다.
반지하 방에서 혈흔이 나왔지만 김후정은 개 피라고 우겼다. 그러자 한여진은 "너 DNA 다 돌리면 개피인지 사람 피인지 다 나온다. 너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서동재 어디 있느냐"라고 소리쳤다.
황시목과 한여진은 김후정에게 "집에서도 차에서도 혈흔이 발견 됐다. 서 검사 어딨니?"라며 취조를 시작했다. 이어 한여진은 "서 검사 살았니? 이것만이라도 대답해라? 죽였어? 치운 거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후정이 대답을 하지 않자 한여진이 소리를 질렀다.
황시목은 김후정이 자백을 하지 않자 우태하에게 반차를 구했고 우태하는 "그냥 무조건 자백 받아"라고 이야기했다. 옆에 있던 김사현(김영재)는 "엉뚱한 곳에 범인이 있었네"라고 말했다.
이날 아들 김후정의 체포 소식을 듣고 달려온 그의 아버지(유성주)는 다짜고짜 취조실로 들어와 무슨 죄목으로 자신의 아들을 체포했는지 물었다. 이에 한여진(배두나 분)은 "긴급체포는 벌건 대낮에 도주해서고, 죄목은 납치, 살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얘가 서울대 갈거 마다하고 연대 공대를 장학금 받고 간 애다. 누가 벌써 피의자냐. 나 얘 애비 말고도 얘 변호인이다. 수사 지휘 누가 했느냐. 누구는 서초동 안 있어봤느냐. 너(조승우) 몇기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후정의 아버지는 아들의 작업실에서 피가 나온 사실을 듣고도 혐의를 부인했고 "애 아빠에다, 검찰 선배에다 변호사인 내가 있어도 이러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잡았느냐"라고 비아냥거렸다.
황시목은 김후정의 네비게이션을 찾아 단서를 찾아 뒤졌지만 사건 당시 입었던 옷만 발견했을 뿐 서동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난 황시목은 김후정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네 옷도 찾았어. 피를 지우려고 했던 흔적까지 다 있어. 어떻게 했어? 서검사"라고 화를 냈지만, 김후정은 그저 "모르는 얘기"라고 잡아떼기만 했다.
황시목은 "어떻게 했냐. 찔렀냐. 목 졸랐냐. 토막냈냐"며 증거를 대며 김후정을 압박했다. 하지만 김후정은 끝까지
한편, tvN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