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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양동근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양동근은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에서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든든한 조력자인 닥터 장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코믹 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이다. B급 코미디, 스릴러, SF 등 다채로운 장르들을 섞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가운데 양동근이 맡은 닥터 장은 흥신소를 운영하며 불륜 현장을 포착하다가 비정상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이상한 남자들을 조사하게 되고, 언브레이커블의 존재를 인지하고 쫓기 시작한다.
양동근은 엉뚱하면서 개성 강한 닥터 장을 차지게 소화하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한다. 극 중 웃음 상당 부분이 그에게서 나올 정도. 중독성 있는 말투와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극 중 양동근과 이미도가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양동근의 ‘찐 팬’을 자처한 이미도는 “예전에 ‘논스톱’도 그렇고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반했다”며 “이번에 현장에서 보고 또 반하게 됐다. 이래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구나 싶더라.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까 타고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이 사람은 연기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양동근은 “코믹 연기가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믿음이 있었
동료 배우도 반할 만큼 개성 넘치는 장 소장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한 양동근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매력 넘치는 양동근이 보여줄 또 다른 얼굴들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