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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와 황신혜가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인상깊은 첫만남을 가진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김정워(황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원은 쓰러진 이빛채운을 챙겼다. 그는 이빛채운에게 억울한 일을 물었다. 이빛채운은 "중학교 때부터 제가 습작했던 거예요. 이번에 최우수상 받은 작품 이걸 모티브 삼아서 발전시킨 거든요. 근데 표절이라고 당선이 취소됐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찾아왔습니다"고 했다.
이빛채운은 "공모전 시상식 당일날 워크숍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해서 의혹을 갖게 됐습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정원은 "우리 직원들이 공모해서 이빛채운 씨를 따돌렸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런 거 근거 안 돼요. 본인 생각일 뿐이지"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귀사에서 표절 판정을 내린 정당한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근거도 없이 결과만 통보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원은 "왜 나한테 보고 안했어? 당선 취소한 거?"라며 "얘기좀 해"라고 장서아(한보름 분)를 몰아붙였다. 이어 "너 이빛채운 알아?"라고 물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 나 중학교 때 괴롭히다 자퇴한 애. 걔야"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정원은 "그래도 그렇지. 당선 취소 결정, 성급했고 부당했어. 엄마랑 먼저 의논했어야지"라고 항의했다. 이에 장서아는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서"라고 반응했다.
김정원은 쓰러진 장서아를 걱정했다. 한편 장서아는 표절 문제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그는 김정원의 연민을 자극했다. 결국 김정원은 "넌 가만히 있어. 엄마가 알아서 할게"라고 장서아를 위로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을 만나 표절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빛채운 씨 말이 진실이길 바라요. 허나 심사는 공정해야 하니까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빛채운은 "이 공모전은 다시 응모하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결백하다는 거 꼭 밝히고 싶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원은 "빛채운 씨 재능 인정해요. 그래서 제안 하나 하고 싶은데? 빛채운 씨에게 인턴직 지원할게요"라고 밝혔다. 이에 이빛채운은 고민에 빠졌다.
이빛채운은 회사를 찾은 이순정(전인화 분)을 목격했다. 이순정은 "네가 표절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빛채운은 이순정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서아는 로비에 있는 이빛채운과 이순정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나로(전성우 분)은 이빛채운에게 말을 걸었다. 이빛채운은 "안 좋은 일 있다고 남한테 말 거는 거 아니예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조심해야죠. 넘어지지 않게"라고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한편 우재희(이장우 분)는 장서아와 함께 있는 우정후(정보석 분)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서아야, 왜 네 멋대로"라며 "다음에 보자"고 자리를 떴다. 이를 본 우정후는 우재희를 멈춰세웠다.
우정후는 우재희에게 화를 냈다. 우재희는 "서아도 알잖아요. 아버지랑 제 사이 끝난 거"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기억 안 나시면 그 당시 녹취한 파일 보내드릴까요?"라며 "왜 갑자기 큰 맘을 잡수신 건데요? '너 같은 거 내 자식 아니라'고 내쫓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우정후는 정민재(진경 분)에게 화풀이를 했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컴플레인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는 "공덕동 오피스텔, 분당 미용실 리모델링 건. 저 주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우재희는 이빛채운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마빡, 상당히 당돌하단 말이야. 당돌한 것도 귀엽고"라며 이빛채운의 제안을 떠올렸다.
우재희는 응급실에 실려간 정민재를 보고 안타까움을, 곁에 있는 우정후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 그는 "아시죠. 한 두번 아닌 거.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 쓰러지신 거"라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