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앨리스’ 김희선이 주원 품에서 쓰러진 가운데, 곽시양이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9회는 60분 내내 휘몰아쳤다. 2021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윤태이(김희선 분)가 2020년으로 돌아왔고, 박진겸(주원 분)은 생애 첫 미소를 지었다. 유민혁(곽시양 분)은 연인 박선영(김희선 분)의 죽음, 아들 박진겸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들 3인이 마주한 엔딩은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7.5%(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1%를 나타냈다. 이는 토요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1%(2부)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2021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윤태이는 박진겸과 함께 했던 집에서, 2020년 자신을 기다리며 박진겸이 남긴 메모를 발견했다. 윤태이는 어떻게든 돌아가겠다는 생각에 석오원(최원영 분)을 찾아갔다. 석오원은 윤태이가 예언서 마지막 장 비밀을 쥐고 있음을, 박진겸은 예언서의 비밀을 쫓다가 사망했음을 알렸다. 이후 윤태이는 박진겸의 유품에서 고형석(김상호 분)의 수상한 행적이 담긴 USB를 발견했다. 박진겸에 대한 그리움에 휩싸인 윤태이는 박진겸의 납골당에서 눈물을 흘렸다.
2020년 박진겸은 주해민(윤주만 분)의 시신을 미끼로 앨리스 일원들을 꾀어내고자 했다. 그렇게 박진겸과 오시영(황승언 분)이 마주했다. 박진겸은 2010년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의 장례식장을 찾았던 오시영을 기억해냈다. 오시영은 박진겸에게 총을 겨눴다. 그 순간 시간이 멈췄다.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온 박진겸. 그 순간 윤태이의 위치가 잡혔다. 윤태이가 2020년으로 돌아온 것. 납골당으로 달려간 박진겸을 발견한 윤태이는, 그를 꼭 안고 눈물 흘렸다.
어렵게 다시 마주한 박진겸과 윤태이는 소중한 서로를 지키고자 결심했다. 그러다 윤태이의 생일이 다가왔다. 박진겸은 윤태이와 둘만의 생일파티를 했다. 마치 10년 전 엄마 박선영과 박진겸이 했던 생일파티처럼. 박진겸은 그때 박선영에게 불러주지 못했던 생일 축하 노래를 윤태이에게 불러줬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생애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박진겸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오시영을 의심하기 시작한 유민혁이 방사능 웜홀을 통과하여 태어난 아이에게는 일반인들과 다른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유민혁이 떠올린 것은 박진겸의 선천적 무감정증. 유민혁은 박진겸의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그의 엄마 박선영이 2010년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유민혁은 바로 박선영의 납골당으로 향했다. 박선영의 납골당에는 박선영과 박진겸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그제야 박선영이 1992년 사라진 자신의 연인 윤태이라는 것을, 박진겸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민혁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처절하게 오열했다. 이후 유민혁은 박진겸을 보기 위해 박진겸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생일파티를 마친 윤태이와 박진겸이 집 앞으로 나왔다. 그때 윤태이가 갑자기 쓰러졌다. 윤태이의 팔에는 붉은 반점들이 가득했다. 쓰러진 윤태이, 놀란 박진겸 앞에 유민혁이 달려왔다. 세 사람이 마주하며 ‘앨리스’ 9회는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 충격적인 사실들이 드러났다. 엔딩에서는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