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에 ‘집콕’ 생활 중인 시청자들 사이에서 요즘 “재미있다” 입소문이 나고 있는 예능이 있다. 바로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와 티캐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다. 매주 일요일 방송되고 있는 ‘1박2일’과 매주 화요일 방송되는 ‘노는 언니’들은 멤버들간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레 웃음과 힐링이 함께한다. 아직 이 멤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서둘러 이 케미 넘치는 멤버들과 함께해보길.
◆ 케미 사니 재미도 쏠쏠 ‘1박2일 시즌4’
‘1박 2일’은 KBS 대표 장수 예능이다.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13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부득이하게 재정비 기간을 거친 ‘1박2일’은 원년 멤버 김종민과 새 멤버 배우 연정훈 김선호, 방송인 문세윤, 가수 딘딘 라비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여기에 방글이 PD가 새 수장으로 함께했다.
시즌4 방송 초반에는 멤버 별 캐릭터도 잡히지 않고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으나, 촬영을 거듭할수록 각 멤버 캐릭터가 드러나고 케미도 살면서 재미도 커지고 있다. 열정 가득한 맏형 연정훈, 간헐적 천재 OB 김종민, 진행 웃음 담당 문세윤, 허당미 예뽀 김선호, 귀요미 딘딘, 라면 사랑 센스쟁이 막내 라비까지 개성 넘치는 멤버가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에 절로 웃음이 나게 되는 것.
때로는 다른 멤버를 위해 퇴근 후에도 달려오는 의리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식사와 실내 취침을 사수하기 위해 배신을 자처하는 등 멤버들의 다채로운 활약에 재미도 쏠쏠하다. 특산물 삼국지 특집, 울릉도 특집, 학교 가는 길 특집, 가정의 달 특집 등 최근 특집들부터 하나하나 보길 추천한다. 일요일 저녁 온 가족이 모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순둥이 멤버들의 순한 맛 힐링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박2일’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2 방송.
◆ 박세리가 끌고 정유인이 밀고 ‘노는 언니’
지난 8월 첫방송된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끊임없이 훈련만 해온 선수들이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도전해나가며 일상의 재미를 찾아가는 모습이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 선수들의 신선한 조합과 매력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빛낸 골프여제 박세리, 펜싱선수 남현희, 피겨스케이팅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이 출연 중이다. 처음을 함께한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빈자리를 전 배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한유미가 채우고 있다. 여기에 농구선수 김은혜, 곧 새롭게 합류할 씨름선수 양윤서까지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스포츠계 스타들이 이야기에 자연스레 빠져들게 되는 것.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 선수라는 이름 아래 금세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하며 즐기는 이들이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활약 중인 ‘리치 언니’ 박세리는 카리스마와 배려심을 발휘해 자연스레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남현희는 진솔하면서도 야무진 모습으로, 한유미는 허당미 가득한 매력으로, 곽민정은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여자 마동석’ 정유인은 귀여운 얼굴과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노는 언니’들의 유쾌하고 진솔한 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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