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2PM 장우영이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PM 장우영이 자신의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장우영은 “사적인 공간을 공개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방송 최초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특히 그는 스튜디오에서 최근 역주행 차트를 달리고 있는 ‘우리 집’의 상모 돌리기 안무를 선보여 멤버들의 감탄을 샀다.
혼자 산 지 8년 됐다는 장우영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6년째 됐다. 이 집을 선택하려고 40군데를 봤다.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우영의 집은 개성 만점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였다. 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꾸몄다”고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난 장우영은 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를 제거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갈이와 상처 예방을 위해 착용하고 있다는 그는 “입병이 나는데 제일 좋은 치료는 코코넛 오일을 물고 있는 것”이라며 오일 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아로마 향을 음미하며 기운을 느끼는 것은 물론, 마사지까지 하며 자기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두통, 치통, 콧물까지 가라앉히는 오일 강의를 늘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또한 스튜디오에 직접 ‘오일 박스’를 가져왔지만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명쾌한 답변으로 ‘명의’ 장박사에 등극해 큰 웃음을 줬다. 잠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박나래에겐 “(오일 대신) 잠을 자는 게 낫지 않냐”고 뼈직구를 날렸고 기안84에게는 “술을 끊으라”고 명쾌하게 답해서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우영 하우스에는 대형 LP바를 방불케 하는 공간을 공개돼 놀라움을 샀다. 그는 턴테이블까지 능숙하게 다루며 ‘LP 박사’의 면모를 뽐냈고, 옛날 감성을 담은 음악들로 여유를 만끽하며 힐링 라이프를 선보였다.
작곡가 슈퍼창따이의 집을 방문해서는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나는 흑백TV로 ‘우리집’ 뮤직비디오를 감상했고 꿀호떡 갈비 버거와 동남아식 라면을 만들어서 함께 폭풍 먹방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장우영은 고무장갑을 끼고 손빨래까지 하며 ‘살림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빨래를 위해 옷들을 구분한 그는 얼룩 묻은 흰옷과 누렇게 변한 문제의 옷을 한 통에 넣고 화학 약품으로 직접 세탁에 나섰다. 이에 장우영은 "군대 가기 전까지 세탁소에 다 맡겼다. 전역 후엔 직접 케어해 보고 싶었다. 어디서 돈을 줄일지 생각하게 됐다"고 살림꾼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후 장우영은 따뜻한 물을 붓고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까지 추가하고 때가 빠질 때까지 담궈놨다. 또한 청바지는 냄새를 맡아서 기름 제거용 세제를 이용해 순식간에 때를 뺐고 “어떻게든 살려내고 싶다”고 누런 얼룩의 흰옷까지 힘겹게 살리는 사투로 웃음을 유발했다.
외출에서 돌아온 장우영은 소주를 냉장고에 넣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의 탈취제 효과에 소주가 좋다고 말한 그에게서 완벽한 살림남의 모습이 느껴졌다. 이후 그는 집안이로 뭉친 피로를 아로마 마사지로 풀었고 “이제야 제대로 된 독립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우영은 결혼 얘기를 묻자 “계획이 없어서 공개해도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현재 군 복무 중인 찬성과 준호가 전역하는 내년 2PM 컴백 계획을 알려 반가움을 더했다.
이후 이시언은 ‘얼간미’를 뽐내며 삼겹살 구이를 완성한 뒤 전매특허인 ‘미스터리’ 먹방을 펼쳤다. 그는 오만상을 찌푸린 채 감정 없는 감탄사를 남발했고 무지개 회원들
또한 즉흥 놀이동산 방문 후 심심해하던 이시언은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가을 여행 종착지로 기안84의 빈 집에 가서 전등을 갈아주며 정리해 ‘얼장’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7년차 자취러 배우 하석진과 돌아온 무지개 회원으로 배우 김광규의 혼남 라이프가 예고돼 향후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