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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내 OTT 웨이브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영국드라마 ‘노멀 피플’과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는 요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멀 피플’과 ‘에놀라 홈즈’는 서로 다른 장르지만,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요즘 가장 핫한 두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즐겨보길 추천한다.
◆ 섬세한 성장 로맨스 드라마 ‘노멀 피플’
‘노멀 피플’은 2018 맨부커상 후보작, 뉴욕타임즈 타임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샐리 루니의 소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올해 4월 영국 BBC에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노멀피플’은 부유한 변호사 집안이지만 폭력 속에 자란 메리앤(데이지 에드가 존스)과 블루칼라 미혼모 가정에서 자랐으나 성적 성격 인물을 갖춘 코널(폴 메스칼)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귀를 즐겁게 하는 OST가 더해져 마음을 울린다. 신예 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폴 메스칼의 연기가 빛난다. 두 배우 덕에 메리앤과 코널의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고등학교 시절 만나 헤어지고, 대학교에서 다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과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계속 어긋나는 두 사람의 관계가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들의 러브 스트리와 성장기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긴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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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묘한 이야기’ 일레븐의 탐정 변신 ‘에놀라 홈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에놀라 홈즈’는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셜록 홈즈 동생 에놀라 홈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에놀라의 16번째 생일에 홀연히 사라져버린 어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기묘한 이야기’에서 일레븐을 연기한 밀라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셜록 홈즈는 ‘슈퍼맨’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헨리 카빌이,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미 비포 유’의 샘 클래플린이 연기했다. 에놀라 홈즈의 엄마는 ‘해리포터’에도 출연한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천방지축 말괄량이지만 명석한 머리로 사건을 추리하는 에놀라 홈즈를 차지게 소화한다. 제4의 벽을 깨고 화면 밖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영화의 분위기를 밝고 유쾌하게
skyb1842@mk.co.kr
#‘양추리’는 양소영 추천 리스트의 줄임말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