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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경쟁부문 중심으로 축소 개최된다.
강릉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파로 행사 기간 및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23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형식으로 확정했다.
강릉국제영화제는 당초 올해 2회 영화제를 준비하며 정부 방침을 준수하여 오프라인 중심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우려가 일자 강릉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의미로 행사 기간 및 규모를 대폭 축소,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영작 편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개막작과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 후보작, 그리고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지역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을 비롯한 모든 초청작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오프라인으로 상영하기로 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 및 시상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국제영화제 위원장들이 모여 다양한 영화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국제 네트워킹 포럼인 ‘강릉포럼’은 온라인 발제 및 화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의 영화제 대응 방식을 공유하고 국제영화제의 뉴노멀 비전과 지속가능한 패러다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강릉 지역 기반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야외상영 등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시민참여형 핵심 프로그램은 일부 보완, 선별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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