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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김선경 커플이 경상남도 하동에서 한달 동안 한집살이를 하게 됐다.
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3회에선 한 달 살기를 하게 된 이지훈과 김선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엔 18명 대가족이 사는 이지훈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지훈은 앞서 18명 대가족이 한 집에 함께 살며 조카들만 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훈이 "얘들아"라고 소리치자 조카들은 줄줄이 나와 자기소개를 했다.
이지훈은 짐 싼 뒤 아이들에게 검사를 맡았다. 조카들은 "너무 깔맞춤이 많다. 저번에 노란색 바지에 노란색 셔츠에 누런색 모자를 썼었다"고 폭로했다. 조카들은 이지훈의 옷방에서 옷을 가져와 이지훈의 시골생활에 맞는 옷을 챙겨왔다.
이지훈과 김선경은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한 달만 살아보기로 했다. 김선경은 "내가 직접적으로 시골에서 생활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된 집은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한옥이었다.
김선경은 "뭐했다고 땀이 나냐"는 이지훈의 말에 "많이 했다. 다 알아보고 나 대신 일하느라고"라며 이지훈의 땀을 닦아줬다. 그러면서 "잘생기니까 땀 닦아주는 것도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지훈은 풍경을 바라보던 김선경 뒤로 다가가 백허그를 했다. 김선경은 "두근거리게 왜 이러냐"며 활짝 웃었다. 이지훈은 "들어가시죠 마님"이라며 선지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각자 한 집 살이를 위해 가져온 준비물을 공개했다. 김선경은 이지훈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갓김치, 젓갈 등 각종 반찬을 챙겨왔다. 이지훈은 김선경에게 보양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우 사골을 가져왔다.
두 사람은 한 집 살이를 위해 하동 마을의 시골 장터를 찾았다. 이지훈은 김선경의 어깨를 감싸며 다정하게 걸었다. 둘은 이불 가게를 찾아가 "두 사람이 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여기서 한 달을 지내야 하는데 한 달 지나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경은 또 "이걸 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김선경과 이지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어마무시하더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려는 듯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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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연은 아직 침대에 누워있는 현우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다. 현우는 일어나자마자 지주연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현우는 맨 얼굴의 지주연을 빤히 바라보다 "뽀얗네. 뽀얗구만. 뽀얗네"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부끄러워하며 "술 취한 건 아니지"라고 말했다.
현우와 지주연은 지주연 할머니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현우는 모닝빵과 과일, 청란, 감말랭이가 차려진 걸 보고 "여기는 미국인가"라며 신기해했다. 할머니는 집에서 직접 말린 감말랭이를 현우에게 손수 건네줬다.
현우는 "여기 뭐 묻었다"는 할머니의 말에 지주연에게 "여기 뭐 묻었대"라며 얼굴을 만져달란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지주연에게 할머니는 "맛있게 먹으라고 애교 한 번 떨어"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마디또"라고 혀 짧은 소리를 낸 뒤 민망해하며 현우의 등짝만 때렸다.
두 사람은 집을 나서 첫 데이트를 하러 차에 탔다. 현우는 "우리 2차로 어디 가냐"는 지주연의 말에 고민하다 지주연의 손을 은근슬쩍 잡았다. 지주연은 "되게 은근슬쩍 손 잡았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우가 첫 데이트 장소로 지주연을 데리고 간 곳은 공구상가였다. 현우는 "남자들의 로망이고 하나쯤은 다 갖고 싶고.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간 내 기분을 네가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연은 당황하며 "이런 건 왜 사는거냐"고 물었다.
현우는 알고보니 할머니댁에 공구가 있으면 편리할 것 같아서 공구상가를 찾은 것이었다. 지주연은 잠시 실망했었지만 "되게 속이 깊은 사람이네. 흐뭇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현우는 장시간 빈방으로 수명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