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투머치토커’ 박찬호와 美서 나인홀 쳤다…거리 엄청 나”(컬투쇼)

↑ ‘컬투쇼’ 박세리 박찬호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컬투쇼’ 박세리와 박찬호와 골프를 함께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로 박세리가 출연한 가운데 유쾌한 일화들을 대방출했다.

이날 박세리의 우승에 박찬호가 길게 인터뷰를 했던 일화에 대해 청취자들이 궁금해하자, 그는 “내가 요청한 건 아니고 방송국에서 인터뷰한 것 같다. 듣기로도 오랫동안 인터뷰를 했다더라. 못 들어 봤다”라며 “나무라는 표현을 많이 했다. 우리가 나무가 되고 후배가 열매를 맺는 거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DJ 김태균과 고정게스트 최재훈은 “박찬호와 골프 쳐봤냐”라고 궁금해 했다.

박세리는 “미국에서 나인홀 정도 같이 쳐봤다. 그때 1998년도에 처음 뵌 뒤에 올랜도에서 오랜만에 오셔서 만났다, 지인하고 조인돼서 나인홀 정도 친 것”이라고 답했다.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박찬호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자, 김태균은 “골프를 칠 때는 어떠냐”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골프를 칠 때 미국은 카트를 타고 다닌다. 나는 개인 카트가 있어서 같이 다닐 필요가 없었다”라며 “(박찬호의 골프 실력은) 거리가 엄청나더라. 나는 카트를 탈 때 혼자타는 걸 좋아해서 같이 타자했는데 1인 1카트를 타야 한다고 거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