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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남편이 내가 누구 딸(윤일봉)이란 걸 알고 부담스러워 죽어도 못 만나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정화 언니가 ‘야 그럼 약속을 다 해놨는데 지금 와서 캔슬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했고, ‘밥이나 한 끼 먹자’고 성사된 소개팅이었더라”고 첫 만남을 돌아봤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소개팅에 나왔던 엄태웅은 그러나 윤혜진에게 첫눈에 반했다. 윤혜진은 “홀딱 나한테 반한 거다. 차를 바꿔서 왔더라. ‘이런 걸로 날 꼬시려 하는 건가?’ ‘이런 거 따위에 넘어갈 여자로 보여?’ 속으로 그러면서 차에 탔다. 어색했다. 길거리 어묵 먹고 싶다고 좋아하냐고 묻더라. 2시간 걸리는 자기 고향 제천에 엄청 맛있는 어묵이 있다 거야. 그래서 제천을 갔다. 드라이브 데이트를 한 거다”고 데이트 일화를 전하며 “그 다음 날부터 매일 만났다”고 했다.
윤혜진은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오빠가 이렇게 남녀 사이로 보는 게 아니라 시간도 많고 날 그냥 심심해서 만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엄태웅은 “세 번 더 되지 않았나?. 그러기엔 너무 맨날 만났다”고 거들었다.
윤혜진는 “오빠가 세 번짼가 네 번째 만난 날에 반려견 산책을 시키면서 손을 확 잡았다”며 “둘이 진짜 한순간에 연인이 되었다. 10년 전에 본체만 체 하다 서로 아무 감정 없이 그렇게 만났다가 다시 만나 갖고 결혼을 한 게”라고 인연에 대해 새삼 놀라워했다.
윤혜진은 “한번은 내가 모나코에 있는데 오겠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살아보니 그때 모나코에 오겠다고 한 건 목숨을 걸었다는 뜻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지온이가 생겼다. 어머님이 3박4일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그때 우리의 가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애 시절 불만도 털어놨다. “유명인과 연애가 불편하더라. 손을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 그 해 6월 딸 지온 양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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