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연예인 삶 포기해야 할 듯” 도박 논란에 자포자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펄쩍 뛰며 심경을 밝혔다.
강성범은 21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내가 이 정도로 파워 있는 사람이었나 싶다”며 논란에 휘말린 자신의 처지를 토로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은 1년에 3~4번은 갔다. 한인 분들과 친분이 많아 행사에 많이 불러주셨다”며 “음주운전을 했다거나 마약을 했다거나 필리핀에 집이 있다거나 별 얘기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젠 연예인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낙인이 찍혀버렸으니. 어차피 방송 욕심도 없었고, 전화가 오면 고사하기 바빴다. 오히려 더 유튜브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포자기에 가까운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특히 “가족을 건드리면 고소할 것이다. 다 캡처해놨다. 나만 욕해라”라고 분노했다.
강성범은 이날 오후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 논란을 거듭 부인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에 지인이 많아 행사 차 자주 갔는데 거기에 복합리조트가 있다. 그 밑이 다 카지노였고 무대가 있었다. 현지 필리핀 가수들이 오고, 관광객 한국 사람들도 날 볼 수밖에 없었다. 거기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의혹의 대상이 된 권상우와 관련해 “권상우도 날벼락을 맞은 거다. 나는 타격이 별로 없다. 어차피 일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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