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더크로스가 김혁건이 과거 오토바이 사고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더크로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더크로스 김혁건은 “공연하기 힘든 시대다. 유튜브도 시작하고 랜선 공연도 시작했다. 아침 일찍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시하는 “코로나로 행사도 없고 공연도 없어지고 힘들어졌다. 우리가 슬기롭게 이 고비를 더 좋은 하루하루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김혁건은 “휠체어에 앉아서 고음을 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보니 예전의 고음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할 때는 3옥타브 C까지 올라갔다. 그 고음을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고음과 발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8년 차 장애인이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처음에 사고가 났을 때 2012년 3월 26일이다. 제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차랑 정면충돌했다”며 “숨이 바로 쉬어지지 않더라.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단 한 가지 생각한 게 부모님 얼굴을 봐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숨을 붙잡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는데 의사가 부모님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그게 다 들리더라. 사랑한다는 무언의 인사를 하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깨어났는데 깨어나고 이후가 힘들더라. 사고 기억은 그때 아프지만, 지금은 견뎌내야 한다. 사고를 받아들이고 극복하고 수용하는 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시하는 “병문안을 처음 갔을 때 충격을 많이 받았다. 손을 잡았는데 친구가 모르더라. 저도 그때 무너졌다. 저도 친구를 몇 번이나 찾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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