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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 엔터테인먼트’ 다섯장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 캡처 |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이하 ‘최애엔터’) 마지막 회에서는 트롯 여제 장윤정의 감동 무대와 다섯장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솔로 무대까지 토요일 밤을 트롯으로 흠뻑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대를 채우는 다섯장 멤버들의 열정과 진심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최애 엔터’에서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다섯장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선곡부터 남다르게 준비했다.
‘헬로 굿바이 콘서트’를 채운 다섯장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지금까지 봤던 어떤 무대보다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첫 번째 순서로 박형석이 나훈아의 ‘님 그리워’를 열창, 가수의 꿈을 응원해줬던 할아버지를 기리며 정통 트롯을 구슬프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또한 옥진욱은 불후의 명곡 ‘애수’(진시몬)를 맛깔나게 불렀고, 김신영은 “진시몬을 잊게 만들 수 있는 21세기 ‘애수’가 탄생했습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진 추혁진의 ‘사랑님’(김용임) 역시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무대로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
그런가 하면 트롯 여제 장윤정과 박형석이 합동 무대를 펼쳐 시선을 강탈했다. 10년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인연이 이제는 가수와 가수로 무대를 채웠다는 사실에 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감정이 전해졌다. 장윤정과 박형석은 ‘당신이 좋아’(남진&장윤정)를 찰떡 케미스트리로 완창, 역대급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이어 김명준(MJ)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웃음기 하나 없는 진중한 모습으로 ‘눈물비’(홍진영)를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뒤이어 주현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선곡한 이회택(후이)은 벚꽃이 휘날리는 아름다운 배경에서 대화하듯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다섯장의 솔로 무대 직후에는 장윤정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별하는 사람의 애틋한 심경을 담은 ‘송인’을 선곡, 마지막 구절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흡입력 강한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과 트롯돌 다섯장 멤버들이 약 100일 간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하게 된 ‘최애엔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옥진욱은 모두를 만나게 된 것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스물다섯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라며 표현했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해피 바이러
장윤정 역시 다섯장을 향한 먹먹한 진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격한 감동을 전했다. 장윤정은 멤버들 생각에 입을 떼기도 전부터 눈물을 흘렸고, “너무 고마운 것 같아요. 안쓰럽고 미안하고”라며 다정한 마지막 소감을 건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