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만 코미디’ 이근 대위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 캡처 |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연출 서수민, 김재원)는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개벤져스의 토론 현장과 ‘장르만 연예인’, ‘복을복을 삶은 라면’ 코너가 담겼다.
‘장르만 연예인’에서는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의 지휘 아래 펼쳐진 최약체 개그맨 5인방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무인도 생존 훈련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근 대위는 “벌레를 먹는 것도 정말 중요한 훈련 과정”이라며 벌레 채집을 지시했다. 이에 울며 겨자 먹기로 벌레를 모은 멤버들은 그대로 시식까지 도전, 보는 이들까지 경악하게 했다. 특히 이근 대위가 강력 추천하는 공벌레를 먹게 된 이세진은 입에 넣자 마자 오만상이 된 표정으로 그 맛과 식감을 예상케 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생존 훈련 마지막 관문이 담겨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근 대위가 ‘교관 없이 스스로 살아남기’ 단계를 위해 멤버들을 둔 채 무인도를 먼저 탈출한 것. 이에 바닷가에서의 하룻밤을 끝으로 멤버들의 다사다난한 무인도 생존 훈련이 종료돼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장르만 연예인’ 말미에는 멤버들과 이근 대위의 재회가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근 대위가 멤버들이 준비한 서면 계약서에 사인하며 생존 훈련 이후에도 계속 함께하게 됐다. 더욱이 A조항 ‘우리는 이제 한 팀이다’만 공개됐다. 어떤 계약을 체결했을지, 앞으로 한 팀으로 함께 하게 될 멤버들과 이근 대위가 탄생시킬 새로운 콘텐츠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장르만 코미디’의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모인 개벤져스의 열띤 토론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개벤져스는 리바이벌 코미디, 뉴트로 코미디, 짤 막장 드라마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가 하면, 받쳐줄 사람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을 깨닫고 귀한 인재들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더욱이 유세윤과 곽범을 ‘장코’ 리더로 선정,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팀이 만들어 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와 함께 JTBC 심의실에 방문한 심의 요주의 인물 김준호, 안영미, 박영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19금 개그에 앞서 가능 수위를 알아보기 위해 심의위원을 찾았던 것으로, 안영미는 개
심의위원은 “(녹화할 땐) 다 하십시요”라며 제작진의 편집 센스에 맡기라고 제안, 곧장 19금 개그에 날개를 단 안영미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