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 삼광빌라’가 이장우 진기주의 강렬한 첫만남과 진기주의 출생의 비밀을 암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가 19일 첫방송됐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우재희(이장우 분)는 공사장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공사 진행과 관련해 대립했다. 우재희가 이빛채운의 조언을 무시한 뒤 수도관이 터졌다. 이빛채운은 사태를 수습했으나 사다리에서 내려오다 우재희 품으로 떨어지게 됐다. 우재희는 이빛채운과 박치기를 하며 기절했다.
이해든(보나 분)은 부자들만 온다는 파티에 갔다가 성추행당할 뻔한 위기에 처했고, 동생 이라훈(려운 분)이 나타나 도움으로 받았다. 이라훈은 가족에게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속인 채,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이빛채운은 공모전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려다 장서아(한보름 분)의 차와 부딪쳤으나, 가까스로 포트폴리오를 제출출하는데 성공했다. 순정의 동생 이만정(김선영 분)이 삼광빌라를 찾았다. 이순정은 첫째 둘째 막내 그리고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준비에 나섰다.
이순정은 우연히 자신과 함께 보육원에서 일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애들 잘 지내죠? 잘 컸다니 다행이네. 그 중 하나는 훔쳐온 애인데”라고 말해 이순정을 당황하게 했다.
우정후(정보석)는 아내 정민재(진경 분)에게도 절약 정신을 강요했다. 정민재는 아들 우재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순정 가족이 모두 모여 생일 파티를 했다. 이순정의 가족들은 내년 봄까지 삼광 빌라를 비워줘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식사하던 중 이빛채운은 잠시 나와 입양원의 전화를 받았다. 이를 듣게 된 이만정(김선영 분)은 “너는 아직도 친부모 찾고 있냐?”며 “언니 모르지? 네가 애타게 친부모 찾고 다니는지”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빛채운은 “또 털렸지? 또 호구 잡혔지? 내가 뭐랬어. 조심하라고 했지”라며 반격했다.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에 다른 가족들이 나타나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만정은 이빛채운의 전화에 대해 폭로하려고 했고, 이빛채운은 “나도 깐다? 이모가 우리 들어갈 아파트 날려 먹은 거”라며 경고했다.
혼자 집에 있던 김정원(황신혜 분)은 죽은 남편의 사진 앞에서 잃어버린 딸을 떠올렸다. 다음 날, 이빛채운은 입양원을 찾았다. 김정원은 자신을 스쳐 지나간 이빛채운을 유심히 바라봤다. 그는 “느낌이 이상하네? 왠지 슬퍼”라며 이빛채운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빛채운은 입양원에서 자신을 찾은 사람(임예진 분)을 만났다.
‘오! 삼광빌라’는 첫방부터 삼광빌라에 사는 이빛채운의 가족을 비롯해 우재희 가족, 김정원의 가족 등 앞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갈 다양할 인물들을 소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다소 어수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빛채운과 우재희의 강렬한 첫만남부터 이빛채운의 출생 비밀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오! 삼광빌라’ 제작진은 앞서 “같이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