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와 전인화가 출생의 비밀을 암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친부모를 찾으려는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자식을 끔직히 사랑하는 이순정(전인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빛채운은 늦잠 때문에 급히 집을 나갔다. 허겁지겁 이빛채운의 밥을 챙긴 이순정은 "오늘 채운이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라고 응원했다.
우재희(이장우 분)는 공사장에서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이빛채운을 만났다.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공사 진행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우재희는 "기사님? 이게 네 번이나 수정된 겁니다"라고 도면을 제시했다. 이빛채운은 "보세요. 이 구간인데 도면에 없잖아요"라고 재반박했다.
우재희는 "건축과 나왔어요? 혹시 내 후배?"라고 화제를 돌렸다. 이빛채운은 "대학 안 나왔고요. 경험상 말하는 겁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갈등을 잠재우지 못했다. 결국 이빛채운은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 맞음을 증명했다.
이빛채운은 공모전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려다 장서아(한보름 역)의 차에 치였다. 그는 치인 사람이 이빛채운임을 인지하며 과거 인연임을 암시했다. 이빛채운은 가까스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을 응원하며 훈훈한 모녀 관계를 드러냈다.
이순정은 생일이 같은 첫째, 둘째, 막내 그리고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준비에 나섰다. 이순정은 우연히 자신과 함께 보육원에서 일한 사람을 만났다. 과거 동료는 "애들 잘 지내죠? 잘 컸다니 다행이네. 그 중 하나는 훔쳐온 애인데"라고 비밀을 아는 모습을 보여 이순정을 당황하게 했다.
이순정은 가족들에게 빌라를 비워줘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빛채운은 "이 얘기를 왜 지금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들었지? 준비하자. 최대한 절약하고 돈 모아야지"라고 말했다.
이빛채운은 입양원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그분이 제가 올린 게시물을 보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만정(김선영 분)은 "너는 아직도 친부모 찾고 있냐?"며 "언니 모르지? 네가 애타게 친부모 찾고 다니는지"라고 했다. 이어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랬지"라고 덧붙였다.
이빛채운은 "이모야 말로 엄마가 일생 바쳐 뒷바라지 하면 뭐해? 다 털어먹고 빈대 붙으면서"라며 "또 털렸지? 또 호구 잡혔지? 내가 뭐랬어. 조심하라고 했지"라고 반격했다. 이에 이만정은 "얘 지금 누구한테 무슨 전화 받은 줄 알아?"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빛채운은 "나도 깐다? 이모가 우리 들어갈 아파트 날려 먹은 거"라고 경고했다.
이순정은 이만정이 아파트를 날린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당분간 얘기 안하려고 해. 너네 이모도 얼마나 속상하겠어"라며 "그깟 돈이 뭐라고. 그러니 너도 더이상 뭐라고 하지마"라고 했다.
김정원(황신혜 분)은 잃어버린 딸을 떠올렸다. 그는 "보고 싶다 서연아"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빛채운은 마지막 심정으로 입양원에 방문했다. 김정원은 자신을 스쳐 지나간 이빛채운을 유심히 바라봤다. 그는 "느낌이 이상하네? 왠지 슬퍼"라며 이빛채운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