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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TOP6가 상반기 최우수 사원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다.
10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이날 MC 김성주는 ‘사랑의 콜센타’의 시청률 1위 소식을 전하며 고객만족 A/S로 상반기 결산 특집을 알렸다. 그간 TOP6와 전화 연결되지 못한 수많은 콜 중 트롯맨이 고객을 직접 선정해 신청곡을 불러주기로 한 것.
그러면 그간 콜센타에 걸려온 통화는 몇 통일까? 전화국에서 집계한 정확한 통화 건수는 14,672,160건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샀다. 김성주는 “엄청 놀라실 수도 있고, 안 받으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트롯맨의 이름별 신청곡 모음집을 보자, 임영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자를 떠올렸다. ‘마법의 성’을 신청한 제주의 어머니는 임영웅과 닮은 죽은 아들의 사연으로 모두를 울음바다로 만들었고, 당시 임영웅은 어머니의 슬픔에 공감하며 “엄마 사랑해요”라고 화답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TOP6는 본격 상반기 대결을 펼쳤다. 노래방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한 우승자는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에 등극하고 금일봉과 원하는 선물 등의 특전이 주어지는 만큼,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먼저 1라운드 첫 주자로 정동원이 나섰고, 충북 보은의 사연자와 연결됐다. 정동원은 ‘주라주라’로 100점을 획득하고 선물 드럼세탁기까지 얻고 기뻐했다. 100점이 자주 나오는 비결에 정동원은 "신나는 곡, 최신곡을 부르면 100점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 번째 도전자는 장민호였다. 그는 울산 사연자를 위해서 김영철의 ‘따르릉’을 열창했지만 85점을 받았다. 이어서 이찬원은 대구 연결이 불발되자 제주로 연결해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둔 손녀의 사연자를 위해 ‘고추’를 열창했다. 하지만 76점을 받은 이찬원은 자리에 주저앉아 아쉬워했다.
네 번째로 나선 영탁은 ‘서른이면’을 짙은 호소력으로 불러 98점을 받고 기뻐했다. 이어서 사연을 보낼 당시 병원 입원 중이던 경기도 사연자는 임영웅과 연결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사연자는 임영웅이 “호오”하고 다친 연골의 쾌유를 빌자 “저, 지금 점프하고 있다”라고 유쾌한 팬심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임영웅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하면서 신청자가 부탁한 골반 춤까지 선보였고 99점을 얻었다.
1라운드 마지막 도전자는 김희재였다. 그는 광주 사연자의 딸이 부탁한 ‘꼬마인형’을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불렀고 90점을 받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이에 장민호와 이찬원이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어진 2라운드 준결승에서는 신청곡 모음집에서 곡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달라졌고 정동원, 임영웅, 영탁, 김희재가 나섰다. 첫 번째 정동원은 전주의 신청자를 위해 Y2K의 ‘헤어진 후에’를 박력 넘치게 불러 꼬마 로커의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정동원은 1라운드 100점 획득과 달리 83점을 받아 크게 아쉬워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코로나19로 남편과 떨어져 있다는 경주 사연자를 위해 고한우의 ‘암연’을 신청했다. 임영웅은 우수에 젖은 목소리로 열창해 감성의 진수를 선사했다. 점수는 97점. 정동원을 제끼고 1위로 올라섰다. 임영웅은 “높은 자리에 오르니까 시야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 영탁은 결혼하려던 사람을 하늘로 떠나보낸 서울 사연자를 위해서 “많이 용기 내시고 노래 잘 불러 드리겠다”고 위로한 뒤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감동적으로 불렀고 94점을 얻었다.
마지막 김희재는 일찍 어머니를 여윈 사연자가 신청한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를 호소력 짙게 불렀고 2라운드 최고 득점인 99점으로 임영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정동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붐은 “1라운드에서 완전히 뒤집혔다”고 했고 트롯맨들은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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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3라운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결승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영탁은 늦깍이로 대학을 졸업한 제주 50대 사연자를 위해 조용필의 ‘꿈을 열창했고 92점을 얻어 1위 자리에 바꿔 앉았다.
이어서 도전한 임영웅은 하늘나라로 보낸 가수 지망생 남편의 사연을 전하며 나훈아의 ‘바보 같은 사나이’를 구성지게 불러 93점을 받고 1점
마지막 결승전에 도전한 김희재는 ‘최고다 당신’를 맛깔나게 불렀지만 83점을 얻었고 이에 상반기 1위 우수사원은 임영웅이 차지하게 됐다. 1위는 임영웅, 2위는 영탁, 3위는 김희재. 임영웅은 금메달과 금일봉, 양문형 냉장고까지 선물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