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화덕후 4인방이 통영 투어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한국살이 8년 차 아일랜드 출신 피어스 콘란과 영화 덕후 친구들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피어스 콘란의 지난 출연 방송을 너무 재밌게 봤다”면서 피어스 콘란의 아내 이경미 감독 팬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경미 감독의 영화뿐만 아니라 책까지 찾아 읽는다”고 고백하며 들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피어스 콘란도 “저도 팬이다. 영화 ‘윤희에게’ 정말 재밌게 봤다”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이날도 영화 촬영지 투어에 나선 가운데, 홍상수 감독 찐팬 마크의 제안으로 영화 ‘하하하’ 촬영지 통영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나폴리 호텔을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하하하’ 속에 나오는 복국 전문 식당을 방문해 사장님께 영화 비하인드를 물으며 고급 정보를 얻었다고 만족, 덕후력을 뽐냈다.
또한 봉준호 감독 덕후인 제이슨은 봉 감독의 최애 음식인 충무김밥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밝혔다. 이후 네 사람은 통영의 충무김밥 앞에 줄을 섰다. 주성철 기자는 “박찬욱 감독은 평양냉면을 좋아하고, 봉준호 감독은 집 근처 단골 충무김밥을 좋아한다”면서 “(봉준호 감독이) 큰 생각 없이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말한 것 같은데, 방송을 본 통영 시장님이 충무김밥 드시러 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영화 덕후들은 정작 밍밍한 김밥만 초반에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피어스는 스튜디오에서 “반찬이랑 같이 먹는 건 줄 몰랐다”고 대답했다. 말없이 김밥만 먹
이후 네 사람은 통영의 대표 음식인 꿀빵까지 맛보며 뜻하지 않은 먹방 투어를 선보였다. 이에 김소혜도 “촬영차 간 지역에서 맛집을 찾으면 정보를 저장해 둔다”고 맛집 관리 노하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