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한서희가 검찰에 재소환되면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오늘(1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원지애)는 이날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4)의 마약 투약 의혹이 사실인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한씨를 회유 및 협박했는지 전반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서희는 2017년 6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서희가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군 복무 중이던 탑 역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한서희는 지난해 6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익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건을 맡았던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 양현석 전 대표에게 보복협박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비아이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부터 수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