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이 최고 시청률 8.2 %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 연출 김용민)은 수도권 가구시청률 6.2 %,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4%를 기록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8.2% 까지 올라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찬란한 내 인생'은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되는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되는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의식을 되찾고 말을 하기 시작한 고충 회장(이정길 분)이 고상아(진예솔 분)에게 박복희(심이영 분)와 뒤바뀐 모든 걸 되돌려놓으라고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고상아는 “회사를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대표가 되었다”며 변명했지만, 고충은 "넌 (박복희가) 친딸인 걸 알면서도 내쫓았다. 지금의 대표자리도 어거지로 가로챘다. 딸 자리도 대표 자리도 순리대로 살았다면 다 네 것이 되었을 텐데 너에게 어떤 자리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모든 걸 돌려놔”라고 말해 앞으로의 사이다 전개를 기대케 했다.
병실을 나온 고상아는 유정우(강석정 분)에게 아버지가 복귀하기 전에 자신이 회사를 장악해야 한다며 “베일에 쌓인 대주주 엑스펀드가 있다. 그쪽이랑 지분을 합치면 가뿐하게 이길 수 있다”고 밝혀 경영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박복희는 기차반(원기준 분)과 남지애(한소영 분)를 집에서 쫓아냈다. 궁지에 몰린 차반이 지애를 발로 차며 "넌 먼저 나가있으라"고 하자, 화가난 지애는 "넌 전마누라한테 벗어날 수 없는 남자"라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 기차반을 당황케 했다.
장시경(최성재 분)은 기차반과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난 복희에게 "저 자식은 정말 안 된다. 틈을 주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복희가 "내가 보기에는 둘 다 똑같다"며 반발하자, 시경은 "회장님 말씀하실 수 있게 됐다. 박복희 씨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 지금 나랑 같이
박복희와 고상아의 뒤바뀐 운명으로 인해 최근 매회 사이다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은 오늘(17일) 오후 7시 15분 5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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