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콘택트 노유민 사진="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스페셜 MC 함소원과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지켜보는 가운데 1990년대 아이돌 그룹 NRG 멤버로 데뷔해 현재는 새내기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천명훈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했다.
그의 눈맞춤 상대는 같은 NRG 멤버이자 10년차 유부남인 노유민이었다. 눈맞춤방에 나타난 노유민은 “결혼생활이 너무나 행복하다”며 “저는 아내가 짜 주는 스케줄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천명훈은 “노유민에게는 자유가 없고, 사육당하는 노예 같다”고 결연히 말했다. 또 그는 “더치페이를 해야 할 때도 내가 대신 내 주고, 심지어 면세점에서 사고 싶다는 물건까지 사 줬다”며 “노유민에게 여전히 NRG가 중요한지 궁금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마침내 눈맞춤이 시작됐고, 영문을 모르는 노유민과 달리 천명훈은 시종일관 심각했다. 블라인드가 다시 열리자 천명훈은 “너를 보면 결혼할 생각이 싹 사라진다”며 “너는 개인 시간이 하나도 없고, 외출을 해도 아내와 동행해야 하잖아. 앞으로 NRG 음원도 내야 하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노유민은 “형이 아직 결혼을 안 해 봐서 그래”라며 “한 달 전에 사전 예약을 하고 아내의 ‘컨펌’을 받으면 돼”라고 답해 천명훈을 어이없게 했다.
또 노유민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까 할 일이 너무 많아”라고 심각하게 말해 같은 부모 입장인 함소원과 하하를 공감하게 했다. 이에 천명훈은 “한 달에 30일 중 29일은 가족에게 충실하고, 단 하루 정도는 NRG 노유민으로서 함께 해 줄 수 없니?”라고 진심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고민하던 노유민은 “1년에 한 번은 가능할 것 같아”라며 “내 인생에서 NRG는 3순위야. 1위가 아내, 2위가 아이들, 3위가 NRG”라고 말했다.
결국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