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와 샘 해민턴, 이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박시은은 과거 인연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은 "22년 전 '좋은 친구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라디오스타' 작가님이 그때 작가님"이라며 "직접 연락을 주더라"고 설명했다.
박시은과 동반으로 출연한 진태현은 "아내가 없으면 불안하다"면서 '찐'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장 말고는 아내가 없으면 불안하다. 예능 스튜디오 촬영을 내가 했는데 그때도 아내가 없으면 불안해서 항상 앞에 앉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진태현의 모습에 박시은도 적응을 하고 있다고. 박시은은 "나도 남편이 없으면 불안하다"며 잉꼬 부부의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심각하다"면서 "진태현이 분리불안을 이용하고 있다. 자전거는 타러 나간다"고 지적해고 진태현은 "약간 있다"고 솔직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딸 다비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시은은 "딸과 18살 차이가 난다"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동상이몽2') 방송 후에 훨씬 더 끈끈해졌고 한 가족으로 봐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후 좋은 점만 있던 것은 아니라고. 진태현은 "방송 때문에 입양을 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딸이 상처받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이뿐 아니라 딸 자랑을 하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태현은 "방송에서 개구쟁이로 나왔지만 배우로 현장에 나가면 굉장히 멋있다"고 자화자찬을 하면서 "딸 눈에는 카리스마 있는 편이고 멋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개구쟁이라고 하니까 우리 아빠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면서 딸의 말에 기분 좋아하는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다비다의 동생을 만들어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진태현은 2세 준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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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