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가 주말 안방극장에 신개념 가족의 의미와 재미를 전한다.
16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를 비롯해 배우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이 참석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홍석구 PD는 '오! 삼광빌라!'에 대해 "'하나뿐인 내편' 이후로 두번째로 주말 드라마를 연출하게 됐다. 그때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캐스팅부터 제작까지 많이 신경을 쓴 드라마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같이 함께 밥을 먹고 대화하는 일상이 그리워진 요즘, 저희 드라마를 통해 그런 일상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 삼광빌라!'의 캐스팅 일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홍석구PD는 "이장우의 경우 '하나뿐인 내편'에서 만났었는데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연기를 해서 인상적이었다. 긴 드라마를 하는데 드라마에 안정감을 부여하는 능력이 있어서 꼭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정말 삼고초려했다"고 덧붙여 이장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장우는 "홍석구PD님에게 너무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터라 감독님만 믿고 간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다시 만난 것이 행운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장우는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서 주말 드라마를 또 하게 됐다. 정말 재밌는 작품이다. 시트콤 전성기가 다시 올 것이다. 주말 시간을 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KBS 주말극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전 국민이 봐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가족이 모여 앉아서 볼 수 있는 행복한 드라마인 것 같고, 우리나라의 사정을 많이 담은 드라마인 것 같다. '하나뿐인 내편'보다도 더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했다.
진기주는 '오! 삼광빌라!'로 KBS에서의 첫 작품을 하게 되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만큼 KBS 주말극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전 연령대가 모여 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축하 인사를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더 큰 사명감이 생겼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장우와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파트너인 이장우 씨와 싸운 기억 밖에 없다. 진솔한 모습이나 일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매력적일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이야기가 앞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두 미녀 배우 전인화, 황신혜도 소감을 밝혔다.
전인화는 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오! 삼광빌라!'를 선택한 이유로 "사실 작가, 감독님과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 순정이라는 역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가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흔쾌히 선택했다"고 말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3년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황신혜 역시 "감독님과 미팅 이후 일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정말 맡겨 버리고 싶을 정도의 믿음이었다"고 강조해 홍석구 PD를 웃게 했다.
끝으로 훈남 중년 정보석은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작품 제목을 따서 53%가 나오면 시청자들이 원하시는 소원을 들어 드리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
한편, '한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주말 안방을 찾는 KBS2 '오! 삼광빌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제공|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