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디오스타` 문수인 "엑소 백현과 옆학교 친구...나도 잘생겨서 유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모델 문수인이 엑소 백현과 옆학교 친구였다고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캐치 봉 이프 유 캔' 봉쥬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봉만대 영화 감독, BTB 서은광, 모델 문수인, 개그맨 이상준이 출연했다.
봉만대는 11회 이후 다시 '비디오스타'를 찾았다. 그는 "오늘은 봉만대가 아닌 봉광대로 불러달라"고 제작진들에게 특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이상준은 "저는 4년 전에도 끝자리였는데 오늘도 끝자리다. 처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비디오스타' 2회 '강남 사는 오빠들' 편에 출연했었다. 또 "서은광이 첫번째로 가야 한다"며 봉만대 감독을 일으켰다. 이상준은 두번째 자리에 앉고 봉만대 감독은 세번째로 밀려났다.
서은광은 "전역하면 다시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솔로 앨범과 콘서트, 뮤지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사단장님 잘 계시냐"고 물었다. 서은광은 이기자 부대에서 복무했고, '비디오스타' 팀이 부대를 찾은 바 있었다.
서은광은 "정말 최초 공개인데 제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이사직을 맡게 됐다"며 "연습생들과 데뷔조들 상담 등을 한다"고 말해 축하를 받았다.
서은광은 "너무 감사한 게 큐브에서 저를 대우해주고 이렇게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애사심을 뽐냈다. 이상준도 옆에서 "저도 같은 회사다. 이사님 저를 여기 꽂아주신 것이냐"고 물었다. 서은광은 "그렇다"며 이날 출연한 모델 문수인도 같은 소속사 출신임을 밝혔다. 봉만대 감독은 소외감을 느끼며 "이쪽은 큐브고 나는 커브"라며 썰렁한 농담을 던졌다.
문수인은 예능 첫 출연이라 많이 떨린다고 고백했다. 서은광은 "혹시 나가고 싶은 예능 있냐"고 물었다. 문수인은 "연애하는 프로그램 패널로 나가서 남녀 심리 지적하는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수인은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원하는 이유로 "제 연애는 못하는데 남들 연애는 신경 잘 써주고 딱딱 짚어주는 스타일"이라며 "경험이 없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문수인은 "연애 경험이 몇 번이냐"는 봉만대 감독의 질문에 서은광 이사에게 "이런 거 얘기해도 될까"라고 물었다. 문수인은 "지금 스물아홉인데 여섯 번 정도 해봤다"고 밝혔다.
문수인은 "연예인으로 했을 때 이상형은 박보영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MC들은 "포켓걸 느낌"이라며 산다라박을 가리켰다. 문수인은 "사전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는데 너무 뵙고 싶었는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이날 방송에서 "고백으로 혼내주기"란 게 유행이라며 "나 좋아하지마. 너만 상처받는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공격이 진짜 세다"며 진절머리쳤다. MC들은 이어 같은 대사 다른 느낌을 위해 문수인에게도 똑같은 대사를 요청했다.
문수인이 같은 대사를 읊자 산다라박은 "다르다"며 설레했다. 봉만대는 문수인의 연기를 보고 "연기 좋다. 연기를 연기로 생각 안 하고 자기 호흡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숙이 "다음 작품 갑니까"라고 묻자 봉만대는 "시간 되냐"고 물었다.
문수인과 봉만대는 손깍지까지 꼈다. 하지만 이상준은 "어떤 영화 주로 찍는지 아시죠"라고 말했다. 봉만대가 에로영화를 주로 찍는 감독이란 사실을 깜빡했던 문수인과 서은광은 당황했다. 봉만대는 "올바른 영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박소현과 이상준의 러브라인도 그려졌다. 김숙은 "박소현 이상형이 키 안 보고 얼굴 안 보고 수입 이런 것도 안 본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그런 걸 왜 강조하냐"면서도 "아내의 맛 자리 비었냐"고 물었다.
이상준은 박소현을 향해 "아내의 맛 자리 비었다는데 거기 갔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가자"고 고백했다. 이상준은 MC들을 향해 "백 하나씩 사줄게"라고 호언장담했다.

박소현과 이상준은 손을 맞잡고 눈빛 교환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준은 "결혼하면 나 엄마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또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우주"라고 말했다. 김숙은 "박소현 표정 봤다"며 재밌다고 말하면서 표정은 정색했던 박소현을 따라했다.
홍현희는 "한 번 진지하게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은 "눈빛 교환 어땠냐"고 물었다. 이상준은 "박소현을 가까이서 처음 봤는데 좋았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상준은 팬미팅 때 팬들에게 만원씩 조공한 사연을 밝혔다. 이상준은 "팬들이 직접 팬 미팅을 만들고 몸만 와달라고 했다. 근데 간다고 했는데 그날 스케쥴이 생겨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오시는 분들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 한 명당 만원씩 입금을 했다"고 말했다. 금액이 총 얼마 나왔냐는 질문에 "12만원이더라"며 "백명 넘는 줄 알고 만원 드린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백명, 천명이었어도 해드렸을 것"이라 말했다. 이상준은 아이돌 멤버들만 받는다는 지하철 생일 광고 조공까지 받았다고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수인은 부천에서 잘생긴 외모로 유명했다는 소문을 설명했다. 문수인은 "엑소 백현이 바로 옆학교 동갑 친구였다. 백현도 잘생겨서 유명했다"면서 "저도 인기가 좀 많았다"고 말했다.
문수인은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운동하는 모습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수인은 "20살에 피팅모델 지원할 때 프로필 사진도 아닌 셀카를 찍어서 보냈는데 합격했다"고 밝혔다.
문수인은 최근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의미로 화보집을 사비를 들여 만들었으나 '봉'이 된 사연도 전했다. 문수인은 "판매가 너무 안돼서 약 1,000권 정도를 감히 예상했는데 200권 조금 넘게 팔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나도 안 아깝고 조금이라도 사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엔 '스카이캐슬' '부부의세계' 성대모사로 유명해진 '쓰복만' 김보민도 출연했다. 김보민은 "ebs 성우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섭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김보민은 "봉감독님께 배우로서 어필을 해보려고 찾아왔다"고 출연 목적을 밝혔다.
김보민은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성대모사로 몸을 풀었다. 또 MC들에게 '부부의 세계' 이경영 성대모사를 가르쳐줬다. 이어 이정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는 목소리 뿐 아니라 표정과 제스쳐까지 완벽히 따라해 MC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