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에릭의 아내인 배우 나혜미가 '날씨의 여신'으로 변신한다.
나혜미는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연출 성준해 극본 고봉황)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최웅과 호흡을 맞춘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드라마이다.
나혜미는 극중 도도한 여신 미모와 달리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에 도를 살짝 넘는 반전 입담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기상캐스터 김보라 역을 맡았다.
외모만 보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전형적인 엄친딸 같아도 알고 보면 ‘아빠 없는 애’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로 입학식, 졸업식 같은 대목에는 행사가 끝나자마자 엄마의 일손을 돕기 바쁜 꽃집 딸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 ‘하나뿐인 내 편’, ‘여름아 부탁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나혜미가 이번엔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불러 모은다.
가진 것은 없어도 세상 당당한 당돌함으로 김보라의 마음을 뒤흔드는 태풍같은 남자 강대로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작 행보를 이어 온 실력파 배우 최웅이 맡는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의붓 아버지마저 그를 보육원에 맡기면서 고아가 된 강대로는 택배기사부터 퀵서비스에 음식 배달 라이더까지 온갖 배달일을 하면서 자신만
‘날씨 여신’ 나혜미와 CEO를 꿈꾸는 ’열혈 배달꾼’ 최웅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아진다.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는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월)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