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스튜디오329를 인수했다.
한 매체는 14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추후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튜디오329 지분 55.13%(16만7962주)를 45억2000만 원에 현금 취득했다. 앞서 6월 말 실크우드 경영권을 인수한지 불과 2개월여 만이다. 이번 M&A 주체가 된 마인드마크는 신세계가 4월 말 260억 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설립한 커머스 전문 콘텐츠 제작회사.
김은 전 신세계 상무가 대표이사로 있으며 고광후 신세계 기획전략본부장(부사장)과 류제희 인사담당 상무가 사내이사에, 김대호 재무담당 상무보가 감사를 겸직하고 있다.
마인드마크가 인수한 스튜디오329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탑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인간수업’의 제작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윤신애 대표는 김종학프로덕션과 사과나무픽쳐스 대표, 뿌리깊은나무들 부사장으로 보낸 25년간 ‘해신’, ‘개와 늑대의 시간’, ‘육룡이 나르샤’ 등 히트작을 낸 유명 제작자이기도 하다.
스튜디오329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해당 보도가 맞다”며 “지분 인수 외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