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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이 '임신 17주차'라는 반가운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배우 프로필 촬영,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연애 장소 재방문, 박은영-김형우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홍현희는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장녹수'라며 등장했다. 그는 제이쓴에게 "흠모하는 느낌으로, 더 좋아해보라"고 강요했다. 두 사람은 이어 초밀착 포즈로 커플 촬영을 시작했다.
제이쓴이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홍현희는 "왜 이렇게 몰입을 못 하냐"고 타박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몰입이 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어 "우리 좀비 연기를 연습하지 않았느냐"며 "우리한테 가장 먼저 그 배역이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비 분장을 위한 특수 분장 세트를 손수 준비해왔다. 홍현희는 제이쓴의 도움으로 좀비 분장을 시작했다.
홍현희는 "좀비 연기 칭찬받았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고 했지만 홍현희는 "좀비 역할이라고 프로필 사진을 좀비로 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얼굴 상처 뿐 아니라 렌즈로 빨개진 눈까지 리얼하게 연출했다.
홍현희는 이어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새벽부터 출근했다. 홍현희는 "김사랑이랑 투샷"이라며 자랑했다. 그는 미용실 원장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김사랑 옆에 서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사랑은 홍현희에게 "까메오 많이 해보셨냐"고 물었다. 홍현희는 "박준금 선생님이랑 연기했는데 저한테 과한 것 빼고 담백하게 하라고 조언하시더라"며 "근데 오버하는 게 직업이다보니까 잘 안되더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다가 "쫄지 마라" "왜 이렇게 말이 많아졌냐"고 한마디씩 던졌다. 홍현희는 김사랑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몇 번만에 '컷 오케이' 소리를 들으며 완벽하게 성공해내자 패널들이 잘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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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계란프라이를 완숙으로 할지, 알끈을 제거할지 등 사소한 문제로 투닥거렸다. 박은영은 "남편이 금융 쪽 일을 하다보니 틀에서 벗어나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갑자기 "계란 냄새가 너무 역하다"며 주방을 벗어났다. 이에 패널들은 임신인지 기대하며 설레발을 쳤다. 김형우는 걱정하며 "또 누룽지 먹을 거냐"고 물어봤고 박은영은 아침으로 누룽지를 선택했다.
박은영은 식사 후에도 복통을 호소하며 쇼파에 누웠다. 두 사람은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바로 산부인과였다. 김형우는 박은영에 "긴장할 거 없다"며 본인이 손발을 떨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 중엔 변비가 잘 생긴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녹화일 기준 17주"라는 사실을 전했다.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왜 밝히지 않았는지 패널들이 묻자 박은영은 아픈 사실을 털어놨다.
박은영은 "쉽게 공개를 못 했던 게 1월에 유산을 했었다"며 "호르몬이 너무 불규칙하고 착상도 잘 안 돼서 공개를 못 했다"고 밝혔다. 장난을 치고 웃음을 주려던 김형우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박은영은 김형우에게 "자기 궁금한 거 있잖아"라며 부끄러워했다. 알고보니 임신 중 부부관계에 대해 물어보려 했던 것. 의사는 "임신 초기엔 유산 걱정 때문이지만 이제는 안정화됐으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사는 두 사람에게 "35세 이상을 일반적으로 노산이라고 한다"면서도 "사실 요즘엔 다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만으로 35세 이상이면 다 권한다더라"며 "예정일이 내년 2월인데 나이가 마흔에 첫 출산이다보니 너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슨 소리냐.
의사는 "자꾸 노산이라고 해서 미안하다"면서도 "노산이면 아무래도 염색체 이상이나 기형아나 이런 위험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서 정밀 혈액 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의사는 또 "노산일 경우 임신성 당뇨도 그렇고 난산 위험도 있다"며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 수영이나 필라테스도 괜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