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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 후 전시회를 연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조영남은 자신에 대해 "나는 지금도 아마추어 작가다. 현대 미술 애호가다"라면서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에 신경쓰면 큰일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5년간의 법적 공방이) 끝나고 나니까 이게 내 팔자가 싶다. 국가가 내가 나이가 들고 늙었으니까 그림 그려서 먹고 살라고 하는 것 같다. 5년 동안 국가가 나를 키워준 것 같다. 이 일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호화롭게 미술 전시회를 하겠냐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스토리 있는 화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은 '그림 대작 논란' 무죄 판결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
조영남은 지난 2016년 평소 알고 지냈던 무명 화가 송 씨가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에 휘말려 검찰에 기소됐다. 5년간 법적 공방이 계속됐으나 지난 6월 25일 대법원이 조영남의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이번 전?接맙【��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했던 1960년대부터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최근 2020년 작품까지 조영남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다. 출품 작품은 약 50여 점 정도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개최되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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