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대한외국인' 자진 하차, 성희롱 논란 의식했나?

↑ 사진=스타투데이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샘 오취리가 결국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어제(7일)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샘 오취리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습니다. 내일(9일) 방송을 끝으로 '대한외국인'을 떠납니다. 관계자는 하차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샘 오취리의 하차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최근 잇따른 논란이 부담이 돼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샘 오취리는 '블랙 페이스'와 관련한 인종 차별 논란과 SNS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 소년단' 패러디를 하며 졸업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공개한 것과 영어 내용이 한글 내용과 조금 다른 것, 해시태그로 K팝을 비난하는 'Teakpop'을 사용한 것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또 'Teakpop'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SNS에서 동료 여배우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또 한 번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