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열한 번째 의뢰인으로 배우 정은표 가족을 찾았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정은표 가족이 출연해 10년 넘게 정리하지 못한 집을 공개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정은표가 출연해 10년간 이사는 물론 리모델링조차 전혀 없었던 집과 사연을 공개했다. 오로지 정리보다는 채우기에 집중해 왔던 정은표의 집 상황에 정리단은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독서광 지웅-하은 남매의 취향으로 집에 있는 책만 무려 1,500권에 달래 놀라움을 샀다. 또한 늦둥이 지훤이의 탄생으로 정리보다 채워 넣기에 바쁜 정은표의 집은 맥시멀 하우스의 역대급이었다.
무엇보다 안방의 베란다 건조기 앞의 미니 탁자와 낚시용 의자가 놓여져 있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은표는 “제 공간이다. 저곳에서 책도 읽고 대본도 읽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정은표의 아내는 “공간을 내주고 싶은데, 아이들에게 각자 방을 주고 나니 공간이 없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은표는 “불쌍해 하진 마시라. 저는 그것도 너무 좋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사랑 가득한 다둥이 아빠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정은표는 “그런데 이제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 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특히 정은표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오래된 트로피까지 정리하기 위해 신애라에게 “자문을 구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신애라는 “물론 내 거라면 정리하겠지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신애라는 “진짜 세 개 정도는 보관하고 나머지는 사진 찍으셔도 되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사진 찍고 실천하는 의뢰인은 처음 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