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태석재단 |
구수환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종교는 국민이 힘들어 하고 고통을 받을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사회의 마지막 양심이며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동티모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티모르의 가톨릭 주교관에서 만났던 벨로 주교의 헌신을 직접 보고 종교의 의미에 대해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동티모르는 분쟁 상황으로 벨로 주교 역시 살해 협박과 탄압을 받고 있어서 만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벨로 주교는 웃음으로 자신을 맞아주었고, 살해협박을 주민들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털어놨다.
인터뷰를 하고 몇달 후 친인도네시아 민병대가 주교관을 습격하는 등 살해협박이 계속 됐지만 벨로 주교는 절망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주민들을 목숨을 걸고 지켰다. 그리고 그의 헌신은 2002년 동티모르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가까이에서 본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 역시 빠르게 이해하고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일화와 함께 구수환 감독은 코로나 확산으로 국가는 위기에 처해있고, 국민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며, 벨로 주교와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영화 ‘부활’로 주목받은 주인공이다. 특히 영화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삶이 녹아 있는 제자들의 성장한 모습을 전하여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