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에 대해 "성격이 너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류스타’로 큰 사랑을 받은 김수현은 KBS2 ’프로듀사’(2015)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박규영이 연기한 정신보건간호사 남주리는 김수현이 연기한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를 오랜 시간 짝사랑한 캐릭터.
박규영은 김수현과의 호흡에 대해 “학창시절에 김수현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고 컸다. 연기를 늦게 시작했는데,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 유명한 분이었다. 긴장을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선배님의 연기에 내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정말 너무 성격이 좋다. 내가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서예지가 연기한 고문영은 아동문학계 여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지만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반전의 캐릭터. 남주리는 고문영과는 과거부터 앙숙 관계. 남주리와 고문영은 머리채를 잡으며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박규영은 서예지에 대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괜찮냐고 물어봐줬다. 리허설을 할 때도 항상 ‘이건 혹시 괜찮니’라고 물어봐주더라. 옥상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에서도 배려를 정말 많이 해줬다. 불편하지 않게끔 챙겨주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 박규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는 김수현, 서예지처럼 젊은 배우들도 있었지만 김미경, 김창완, 장영남처럼 베테랑 배우들도 있었다.
박규영은 “선배님들은 연기적은 부분은 전혀 터치 안 한다. 그저 공기 자체를 편안하게 해주셨다. 내가 이 안에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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